SK텔레콤은 17일 새해를 맞아 ‘루나’를 잇는 두 번째 자체 중저가폰 ‘sol(쏠)’ 예약가입을 오는 19일부터 진행하고 22일 공시 출시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에도 홍보모델로 설현을 내세워 지난해 출시 3개월 만에 15만대 이상을 판매한 ‘루나’의 돌풍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출시하는 ‘쏠’은 기획단계부터 하드웨어 사양을 낮춰 가격을 낮추는 방식이 아닌 사전 고객조사를 통해 스마트폰 사요자가 주로 미디어 콘텐츠를 이용하고 이를 위해 추가로 외장배터리, 이어폰, 메모리카드 등 액세서리를 별도 구매한다는 사실에 착안해 이를 제조사와 협업으로 구현했다.
또 퀄컴의 옥타코어 AP칩셋을 탑재해 성능과 전력 효율,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또 전면 상·하단에 2개의 스피커를 장착한 것도 특징이다. 제조는 중국 가전회사 TCL 사의 자회사 인 알카텔원터치가 맡았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쏠’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세계쩍인 오디오 업체 하만의 JBL 고급이어폰을 비롯해 1만400mAh 대용량 외장배터리(거치대 겸용), 32GB 외장 마이크로 SD카드 등을 모두 인박스 형태의 구성품으로 제공한다.
또 SK텔레콤은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전국 주요거점 약 100곳에 ‘쏠’ 전문 AS센터도 문을 열 계획이다.
한편 예약가입은 전국 SK켈레콤 대리점과 온라인 판매사이트 ‘T월드 다이렉트’에서 오는 19일부터 21까지 진행된다.
예약가입한 고객은 오는 31일까지 실 개통 후 이벤트 웹페이지에 등록만 해도 전원 ‘데이터 구폰 2GB’를 받을 수 있다.
출고가는 39만9300원으로 ‘루나’보다 5만 원 싸다. 8만 원대 이상 데이터 요금제로 개통하면 통신사 지원금을 받아 2만 원 이하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