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박시은 기자] LG유플러스가 최근 벌어진 쯔위사태와 관련해 쯔위(16)의 단독 Y6 광고를 임시중단하기로 했다.

연예기획사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다국적 여성그룹 ‘트와이스’ 멤버이자 대만 출신인 ‘쯔위’는 지난해 11월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외국인 특집 코너에 출연해 다른 출연자들과 함께 출신 국기를 들었다. 해당 장면은 본 방송에서는 편집됐으나 녹화가 생중계로 공개되는 프로그램 특성상 중국과 대만에 영상이 퍼져나갔다.

이후 중국의 유명 작곡가 ‘황안’이 당시 대만기를 든 쯔위를 향해 ‘대만 독립주의자’라고 표현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중국이 대만의 독립을 인정하지 않는 상황에서 나온 황안의 발언으로 인해 정치적인 논란으로 번진 것이다.

정보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가 등장하는 ‘LTE 비디오 포털’의 지상파와 케이블방송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이번 논란으로 LG유플러스는 쯔위가 단독 모델인 LG유플러스 전용폰 ‘화웨이 Y6’ 온라인 광고를 일시 중단시켰다. 또 유튜브에서 조회 수 10만 건을 훌쩍 넘었던 쯔위의 Y6 영상은 비공개 동영상으로 전환됐다.
다만, 트와이스 광고는 그대로 집행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 측은 “예상지 못한 사건에 황망하다”며 “트와이스 멤버가 나오는 광고는 그대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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