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두서: 시대를 앞서간 선비화가>

새로운 화풍으로 조선 회화를 발전시킨 선비화가 윤두서(1668~1715)는 윤선도의 증손이며 정약용의 외증조부다. 정치가 혼란했던 시절, 훌륭한 인격과 학식으로 정치가의 꿈을 펼치려 했지만 시대가 따라 주질 못했다. 그러나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포부와 희망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했다. 특히 일하는 평범한 백성들의 평범한 일상을 화폭에 담은 작품들이 많다. 평생을 글과 그림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했던 윤두서는 겸재 정선, 현재 심사정과 더불어 조선 후기의 3재로 불렸다.새로운 화풍으로 조선 회화를 발전시킨 선비화가 윤두서(1668~1715)는 윤선도의 증손이며 정약용의 외증조부다. 정치가 혼란했던 시절, 훌륭한 인격과 학식으로 정치가의 꿈을 펼치려 했지만 시대가 따라 주질 못했다. 그러나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포부와 희망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했다. 특히 일하는 평범한 백성들의 평범한 일상을 화폭에 담은 작품들이 많다. 


< 연극배우 추송웅 : 말과 몸짓으로 이야기하다>

추상록, 추상미의 아버지로 잘 알려져 있는 추송웅은 독특한 외모와 가치관으로 연극배우로서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노력했던 예술가다. 희극적 연기기술을 개발해 소극풍(笑劇風)의 추송웅 스타일을 확립시켰는데, 이것은 그가 주로 프랑스풍의 희극들인 <따라지의 향연>(1966)·<아가씨 길들이기>(1971)·<프로랑스는 어디에>(1971)·<세빌리아의 이발사>(1972)등에 출연하면서 구축되었다. 모노드라마 〈빠알간 피터의 고백〉을 위해 동물원 원숭이를 6개월간 관찰하고 직접 우리 안에 들어가서 생활한 열정을 보인 일화는 유명하다. ‘국내 창작극 사상 최대 관객’이라는 한국 연극의 신화를 탄생시킨 장본인이다.

 

< 이응노 : 붓으로 평화를 그리다>

사군자 그림에서 반추상, 문자추상, 춤을 추는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동양화의 지필묵을 이용해 독특한 그림 세계를 이룬 화가 이응노(1904~1989)는 내면에 녹아 있는 한국 근현대사의 역사를 화폭에 담았다. 이는 한국화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드높인데 일조했다. 프랑스에서 활동하며 평생토록 가슴에 품었던 조국에 대한 그리움과 사람에 대한 각별함을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80년대에는 우리나라의 민주화 투쟁을 주제로 삼은 ‘시위 군중’ 소재의 대대적인 수묵화 연작에 주로 열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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