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윤증현 전 장관 영입 불발

새누리당이 4월 총선에 대비한 거물급 인사로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으나 뜻대로 잘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지난 4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과 회동했는데, 정통 경제 관료 출신에 국무총리 후보로 오르내리던 윤 전 장관은 새누리당은 물론 야당에서도 영입후보 1순위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김 대표는 윤 전 장관에게 총선에서 함께하자고 제안했지만 윤 전 장관은 정중히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김황식 전 총리 역시 영입이 순탄치 않은 새누리당으로선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며, 특히 야당의 인재영입 효과를 지켜만 보고 있는 새누리당 지도부 입장에서는 윤 전 장관 영입이 사실상 불발로 돌아가면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TK 정가, 이종진 이어 갖가지 불출마설

새누리당 이종진 의원(대구 달성)의 급작스런 불출마 선언으로 TK지역이 다시 요동치는 모습입니다. 소위 ‘진박’ 재배치로 시작된 TK지역 경선 구도에 본격적으로 ‘보이지 않는 손’이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당내에서는 박 대통령의 지역구를 이어받은 이 의원이 박 대통령의 의중을 확인하고 더 이상 버티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습니다.
이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대구 정계에는 갖가지 불출마설이 돌고 있는데, 우선 진박의 도전을 받고 있는 초선 의원 중 추가적인 불출마 선언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본인들은 부인하고 있지만 대구 동갑의 류성걸, 북갑의 권은희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는 소문인데, 친박계 의원의 불출마선언 가능성도 나온다고 합니다. 일부 친박계 의원이 불출마선언을 하면 그 자리에 다른 친박계 인사가 투입되고 불출마하는 의원은 내락 받은 정부 요직까지 거론되는 식이라고 합니다.

더민주, 김한길 타깃 후보자 물색

더불어민주당이 20대 총선에서 김한길 의원을 무너뜨릴 수 있는 후보자를 물색하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김한길 의원의 지역구는 서울 광진갑으로 현재 더민주당에서 이 지역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사는 전혜숙 전 의원입니다.
하지만 문재인 체제에서는 ‘손학규계’로 분류되는 전 전 의원에 대한 신뢰도가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현재 더민주당 지도부는 전 전 의원이 김 의원을 이길 수 없다는 판단 하에 다른 후보군을 찾고 있습니다. 새롭게 영입한 인재들, 또는 참여정부 시절 문재인 대표와 인연이 있는 친노 인사들을 검토 중입니다.
다만 김 의원이 차기 총선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하고 국민의당의 비례대표로 출마할 경우엔 전 전 의원이 그대로 경선을 통과해 공천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당의 한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김 의원은 안철수 의원에게 비례대표 앞 순번을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안 의원 역시 국민의당의 총선 흥행을 위해 지역구 출마 대신 자신의 이름을 비례대표 10번 즈음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국민의당, 황운하 영입 불발에 씁쓸

국민의당이 공직자 사퇴 시한 막판까지 대전 중구의 총선후보로 ‘경찰 수사권 독립’의 상징인 황운하 경찰대 교수부장(경찰대 1기) 영입에 공을 들였으나 불발됐다고 합니다. 이는 더민 주당의 영입 대상 1호인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경찰대 5기)에 맞불을 놓겠다는 의미로 더민주당를 탈당한 4선의 김영환 의원(창당준비부위원장 겸 전략위원장)이 직접 접촉을 한 데 이어 이태규 창당 실무지원단장 측에서도 영입 제안을 했지만 황 부장은 입당에 부정적이었습니다.

의정보고서 판별법 유행

20대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들이 앞 다투어 의정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의정보고서 판별법’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경우 탈당을 고심하던 의원들은 의정보고서에 당명을 적지 않는 추세라고 합니다.
새누리당의 경우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많이 싣는 사람을 친박 의원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여야 지도부는 그동안 경계가 애매했던 의원들의 본심을 의정보고서를 통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샘, 판교로 사옥 이전

당초 서울 문정동으로 사옥 이전을 추진 중이었던 한샘이 회사 규모가 급속도로 커지면서 문정동도 부족하다고 판단, 판교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회사 규모가 커지고 방배동 인근에 근무하는 직원만 1000명이 넘어서면서 문정동 사옥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 추가로 판교를 물색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한샘은 경기도 판교로 사옥 이전을 추진하기 위해 성남시와 부지협상을 진행 중이며 이전 시기는 2020년께가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향후 한샘은 판교에 주축 사옥을 두고, 문정동에는 계열사 사무실이나 매장을 열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하며 또한 현재의 방배동 사옥은 주변의 삼호아파트와 함께 재개발을 추진, 방배 플래그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라고 합니다.
<정치·사회팀>

박형남 기자  7122lov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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