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 이범희 기자] 2015년 출시한 '티볼리'의 성공 신화를 오는 3월 출시하는 '티볼리 에어'가 이어간다.

지난해 가장 핫한 자동차뉴스 중 하나는 아마도 소형 SUV 급성장일 것이다. 그 중심에 2015년 1월  출시한 '티볼리'가 있었다.

티볼리는 마힌드그룹과의 M&A 이후 첫 출시모델이며 쌍용차 최초 10만대 이상 규모의 단일 플랫폼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모델이다.

소형(B 세그먼트)SUV 시장에서 2015년 내수 4만5021대를 판매하며 No. 1브랜드로 새로운 역사를 써가고 있다.
 
또한 출시 후 네이버 실시간자동차 검색 1위를오랜기간 독차지했으며 1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10위권 밖으로 벗어난적이 없다.

앞서 구글코리아에서 발표한 2015년 검색어 순위 중 자동차부문에서 '티볼리'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신차효과가 평균 3~4개월 정도인데 '티볼리'는 1년가까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티볼리가 오랜 시간 고객으로 사랑 받고 있는 것은 티볼리만의 개성넘치는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은 물론 안전성, 상품성, 가격 경쟁력 등 경쟁모델에 비해 뛰어난 가성비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티볼리 성공으로 인해 2015년 경영실적은 적자 축소폭을 많이 줄였으며, 4분기는 흑자로 전환하기도 했다. 분기 흑자는 8분기 만이다.

이러한 실적은 티볼리 판매증가로 내수가 6년 연속 증가세로 업계최대 성장률(44.4%)을 기록하며 12년 만에 최대실적을 달성함에 따라 판매 및 매출이 2014년 대비 각각 2.6%, 1.9% 증가한 데 힘입은 것이다. 

이에 따라 영업손실 역시 지난 1분기 △342억, 2분기 △199억, 3분기 △36억 등으로 점차 개선되며 4분기에 218억원의 흑자를 기록함에 따라 영업손실도 전년(△769억) 대비 411억 정도 개선 된 △358억을 기록했다.  

특히 소형 SU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티볼리는 내수 45,021대, 수출 18,672대 등 총 63,693대를 판매해 2004년 렉스턴(54,274대) 이후 단일 차종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경신하며 쌍용자동차의 실적개선에 핵심역할을 했다.

쌍용차는 이러한 여세를 모아 오는 3월 출시하는 '티볼리 에어'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신차명 티볼리 에어는, 공기(Air)가 창조적 생명 활동의 필수적 요소인 것처럼 다양한 활동을 제약 없이 즐기는 데 꼭 필요한 SUV를 지향한다는 의미에서 결정됐다.

동급 차종은 물론 대형 모델을 뛰어 넘는 압도적인 적재공간을 통해 어떠한 상황에도 부족함 없는 활용성을 제공함으로써 유저의 라이프 스타일을 자유롭고 열정적이며 즐겁게 변화시키는 토대가 되어 줄 것이라고 쌍용차 관계자는 설명했다.

쌍용차는 티볼리 에어의 스타일을 살펴볼 수 있는 렌더링 이미지도 공개했다. 쌍용차의 디자인철학 Nature-born 3Motion에서 경쾌함(Rhythmical Motion)을 기조로 한 외관 디자인은 다른 SUV 모델과 완전히 차별화된 비례와 라인을 통해 Unique Dynamic Style을 구현했다.

미니멀리즘을 극대화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바벨(Barbell) 타입의 범퍼가 조화를 이룬 전면부는 역동성을 강조하였으며, 전면에서 측면으로 Rhythmical하게 연결된 캐릭터 라인을 통해 역동성과 강인함을 함께 표현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오는 3월 시장에 선보일 티볼리 에어는 지난 해 출시 후 소형 SUV 시장의 절대강자로 자리 잡은 티볼리의 상품성에 더해 차별화된 스타일은 물론 1.7리터급 준중형 SUV 모델과 비교해 폭 넓은 활용성, 세금을 비롯한 경제성 등 다양한 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SUV 시장에 다시 한 번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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