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아파트 분양 대중교통 편리한 곳을 노려야

 [일요서울❘이정구 기자] 봄이 찾아오면서 본격적인 분양철을 맞은 경기북부 지역은 지금 분양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부동산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요소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교통 호재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교통 호재가 중요시되면서 TOD(대중교통 지향형 도시개발 방식)를 중심으로 한 지역의 인기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실제 TOD 입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피데스개발과 한국갤럽의 공동조사에 따르면 수요자들은 지하철 등의 역세권에 위치한 아파트면 주변 비역세권 아파트값보다 평균 7.5% 이상 가격을 더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예컨대 인근 비역세권 30평형 아파트가 5억 원일 경우 역세권 아파트가 이보다 3750만 원 가량은 더 비싸도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다.

TOD의 중요성으로 인해 국토교통부는 앞으로 10년간 철도망 구축의 기본 방향 등을 담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2016~2025)’을 발표해 10년 후면 ‘전국 단일 생활권 시대’가 열릴 수 있도록 진행할 계획이다.
수도권은 3개의 광역급행철도(GTX)를 포함해 모든 지역을 광역철도로 연결되고, 신분당선 등 지하철 연장은 물론 지방의 고속화전철사업까지 연계돼 전국적으로 교통 호재가 확산되고 있어 주변 부동산 수요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GTX는 수도권 내 가장 큰 교통 호재로 손꼽히고 있다. GTX는 A(고양 일산∼서울 삼성역)·B(인천 송도∼서울 청량리역)·C노선(의정부∼산본 금정역) 등 3개 노선으로 나눠 올해부터 본격 착수하기로 했으며, 향후 개통하면 서울역에서 일산신도시까지는 13분, 화성 동탄신도시 23분, 송도 23분, 의정부는 8.4분대에 이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2월 킨텍스 일원에서 분양한 ‘일산 더샵 그라비스타’는 한류월드 부지와 맞닿아 있고, GTX킨텍스역(가칭)도 인접해 있어 총 1,020실 모집에 총 3만7,093명이 청약해 평균 36.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일산에 조성될 GTX 킨텍스역(가칭) 인근에서는 ‘일산 더샵 그라비스타’가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48~49층, 4개 동, 총 1,020실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인근에 일산호수공원이 위치해 있고, 한류월드 조성도 추진 중이어서 수도권 서부권역의 최고 명문 주거타운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감이 높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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