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튀는 탤런트 조미령(32)이 ‘여왕’의 자리를 노린다. 조미령은 다음달 9일 첫 방송을 하는 SBS 새 아침드라마 ‘여왕의 조건’(박현주 극본·박영수 연출)에서 얼짱·몸짱의 무용강사로, 도도한 매력을 뽐내지만 알고 보면 헛똑똑이인 29살 ‘남난주’ 역을 맡았다. ‘여왕의 조건’은 가정과 남편을 지키려는 미시 주부들이 이혼과 재기를 통해 일과 사랑을 동시에 거머쥐게 되는 과정을 경쾌한 터치로 그린 작품. 극중 ‘남난주’는 화려한 겉모습과 달리 어려운 유년 시절의 기억 때문에 럭셔리한 삶을 동경하는 등 허영으로 똘똘 뭉친 여인이다. 어느날 유들유들한 성격에 바람기까지 있는 유부남 ‘김광수(이효정 분)’와 결혼에 골인한 뒤 사사건건 충돌을 빚어 끝내 파경을 맞고 만다.조미령은 “솔직하고 쿨한 모습을 유감없이 선보이겠다”며 “지난 드라마(SBS ‘세잎클로버’)에서 부진했던 시청률을 이번엔 확실히 만회하겠다. 드라마 제목처럼 진정한 ‘여왕’이 될 각오로 열심히 촬영에 임할 것”이라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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