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4인조그룹 ‘쥬얼리’의 리더 박정아가 ‘연기’ 복귀에 대해 조심스럽게 ‘거절’ 의사를 밝혔다. 박정아는 지난해 SBS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부에 대한 열망으로 똘똘 뭉친 ‘박인혜’ 역을 맡아 연기 신고식을 치렀지만 그녀의 연기력을 맹비난하는 안티팬들로 인해 곤욕을 치른 경험이 있다. 최측근을 통해서만 “다시는 연기에 도전하고 싶지 않다”고 털어놨을 정도. 하지만 최근 박정아가 속해있는 그룹 쥬얼리가 4집 ‘슈퍼스타’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그녀의 연기 복귀를 원하는 방송가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어 난감한 상황이 된 것. 이에 박정아는 “연기는 당분간 사양하고 싶다”면서 “최근에 ‘연기에 도전하고 싶다’는 등 내 의사와는 상관없는 기사가 보도돼 많이 속상하다.

시놉시스는 많이 들어오고 있지만 당분간 연기보다 본업인 가수에 열중하고 싶다”고 속내를 밝혔다. “그동안 MC, 가수 등 너무 많은 일을 하면서 자신감을 잃었던 게 사실이에요. 하나라도 제대로 해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특히 연기를 하면서 굉장히 많은 것을 느꼈어요. ‘좌절’을 느꼈을 만큼 힘든 기억이었죠. 물론 그 이후 좀더 성숙해 질 수 있는 계기가 돼서 제 자신에겐 도움이 된 셈이지만 당분간은 그룹 ‘쥬얼리’로서 인정받는 게 우선인 것 같아요.” 하지만 박정아는 여전히 연기에 미련이 남아있음을 넌지시 내비쳤다. 그때의 ‘상처’를 계기로 연기에 대해 더 많은 공부를 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당장은 아니지만 언젠간 반드시 다시 도전해보고 싶어요. 그때의 설욕을 만회해야죠!(웃음) 그때는 정말 ‘박정아가 연기도 잘하는 만능 엔터테이너구나’라는 소리를 당당하게 듣고 말거예요!”<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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