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기업을 홍보하면서 이미지를 변신하고 잠재적 수익이 보장된 주식을 받는 ‘WIN-WIN’거래를 하는 연예인들은 의외로 많다. 탤런트 강남길은 수년전 한 컴퓨터 벤처기업 광고 모델을 하면서 주식 3천주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양희은, 양희경 자매는 전자상거래 업체의 광고에 출연하면서 모델료 대신 5천주의 스톡옵션을 받은 바 있다. 김혜수와 전도연은 캐릭터 벤처기업의 홍보이사로 영입되어 회사 매출에 따른 주식과 인센티브를 약속받았으며 이세창도 자동전화시스템 회사와 계약을 맺어 약 2억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받고 광고와 홍보를 맡았다. 이외에도 개그맨 서경석씨와 사이버교육전문 벤처기업, 이재룡씨 부부와 PC방 체인점업체, 인터넷 교육업체와 임백천, 지문인식 기술업체와 유동근씨 등 벤처기업과 손잡은 연예인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손지창은 아예 스타마케팅을 원하는 벤처기업과 연예인을 연결해주는 ‘연예인 홍보기업’을 차려 사업가로 변신하기도 했다.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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