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진박 윤창번 공천 탈락에 뒷말 무성

서울 신설 지역구인 강남병에 공천을 신청한 윤창번 전 청와대 미래전략수석이 공천에서 탈락해 뒷말이 무성합니다. 윤 전 수석은 청와대 참모 출신으로 소위 대구 진박연대와 함께 수도권 진박연대를 자칭해왔습니다.
하지만 다른 진박 후보들과 달리 친박계 핵심인사들이 별도의 지원은 받지 못해, 윤 전 수석이 정말 진박후보가 맞냐는 뒷말을 낳았습니다. 오히려 친박계 내에서는 청와대 참모 출신이 강남 노른자 땅에 공천을 신청하는 통에 비판적 시각이 더 많이 일었습니다.
결국 윤 전 수석이 공천에서 탈락하자, 친박계 내에서는 아무리 청와대 참모 출신이라고 하더라도 모두가 진박후보는 아님을 입증시킨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더민주, 김종인 체제 이후 달라진 점

김종인 대표 체제 이후 더민주가 달라지고 있다는 평가가 당 내에서 제기됐습니다. 우선 의사결정이 신속해졌다는 게 당직자들의 전언입니다. 또 언론과의 스킨십이 잦아지고 폭도 넓어졌는데 비상대책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이 따로 생겼을 정도라고 합니다. 김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도 매우 적극적인데, 당 관계자는 “언론을 피하거나 두려워하지 않는 게 김 대표의 스타일”이라고 귀띔했습니다.
당 내에선 이 같은 김 대표의 행보를 문재인 전 대표와의 ‘위치’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문 전 대표의 경우 대선 주자급인 만큼 작은 것 하나에도 신경을 많이 써야 해 매사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던 반면, 구원투수로 등판한 김 대표는 굳이 사소한 것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보니 자신의 ‘주무기’를 마음껏 던진 뒤 마운드를 내려오면 된다는 것입니다.

안철수 노원병 출마 기자회견 후폭풍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지난 8일 노원구 도봉운전면허시험장 내 카페에서 이번 총선에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으로 다시 출마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안 대표는 회견에서 “자신이 처음 정치를 시작했을 때 품어준 정치적 고향”이라며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현장에서 좌담회로 알고 참여한 주민들과는 달리 안 대표는 주민 3명과 한두 마디 말과 악수만 하고 떠나 소통이 부족했다는 불만이 제기됐습니다. 애초에 이 기자회견은 출마선언 이후 주민들과의 좌담회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안 대표는 예정된 기자회견 시간보다 10분가량 늦었고 회견장에 도착해서도 전혀 진행상황에 대해 알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결국 준비한 출마선언문을 읽은 후 안 대표는 주민 3명과 악수를 하고 한두 마디 짧은 대화를 나눈 후 자리를 떠났습니다.
안 대표가 오기 전 질문을 준비했던 주민들은 물론 대기했던 기자들도 황당해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현장에선 평소 본인이 하고 싶은 말만 하고, 듣고 싶지 않은 말은 피하려 한다는 비판을 들어온 안 대표의 모습이 여전하다는 불편한 반응도 나왔다는 후문입니다.

국민의당, 5%가 마지노선

야권 일각에서는 국민의당 지지도가 5% 아래로 내려가기만을 오매불망 바라고 있습니다. 야권에선 정당 지지도가 낮아지더라도 콘크리트 지지층은 사표를 우려해 지지를 거두지는 않지만 국민의당은 중도 부동층 혹은 정치혐오층의 지지가 대부분이라 정당 지지도가 낮아지면 지지율 하락에 속도가 붙을 수 있고 그럴 경우 ‘사표’를 우려한 야권 지지자들이 여권 견제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표를 몰아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는 것입니다.

PK(부산·경남), 이번 총선에 현역 불출마 없는 이유

그간 관례처럼 여겨졌던 PK(부산·경남) 현역들의 불출마 선언이 이번 총선을 앞두고서는 전혀 나타나지 않는 모습입니다. 박관용·김진재·유흥수·정문화·도종이(17대 총선) 김병호(18대 총선) 김형오·현기환·장제원(19대 총선) 등은 총선을 앞두고 불출마를 선언하며 부산은 그간 총선에서 공천혁명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선 국회의장을 끝으로 정계를 떠나는 정의화 의원과 ‘공천 혁명’을 외치며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한 김태호 최고위원이 고작일 뿐 물갈이 대상으로 지목된 의원들조차 미동이 없는 상황입니다. 자진 용퇴 대열에 현역들이 가세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여론조사로 경선을 실시하는 상향식 공천이다 보니 현역의원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에 출마를 고수하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또 향후 대선이 총선이 끝난 뒤 한참 남았다는 점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총선에는 출마하지 않더라도 정권 재창출에 성공하면 정부와 청와대에 국회의원 못지않은 ‘자리’가 보장되지만 이번에는 총선이 끝나도 대선까지 1년 8개월이라는 너무 많은 시간이 남아 있다 보니 총선 불출마에 따른 ‘보상’을 챙겨받기가 쉽지 않아 현역들의 불출마 움직임에도 제동을 걸리고 있다는 관측입니다.

KEB 하나은행, 신입직원 전원 발령해 뒷말

KEB하나은행이 올해 첫 통합 신입공채 310여 명을 모두 옛 하나은행 지점에만 배치해 뒷말이 무성합니다. 지난해 통합 이후 총 924명의 특별퇴직을 단행해 두 은행 모두 인력 충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두 은행 지점수는 하나가 585개, 외환이 349개이며 특히 외환은행의 경우 실적 악화로 2013년 8월 이후 신입 직원 채용도 없어 일손이 달리는 상황입니다.
하나은행은 양사가 전산을 통합하기 이전이어서 옛 하나은행에서 새로운 시스템을 배우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지만 인원 부족에 시달리는 옛 외환은행측의 불만은 여전하다고 합니다.
한편, 외환 측에선 직원 복지와 관련해서도 불공평하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외환은행의 경우 매년 여름을 전후로 400~500명의 직원에게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이를 생략했습니다.
또 매년 20여 명을 선발해 약 3개월간 제공하는 금융연수원 교육도 지난해엔 없었고 각 부점별로 나오던 춘추계 행사비용도 지급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런 불만들이 쌓인 와중에 신입 행원까지 외면당하면서 외환 측의 불만이 상당하지만 외환출신들은 피인수된 입장이다 보니 드러내놓고 불만을 표출하지 못한 채 냉가슴만 앓고 있습니다.

연예인 성매매 브로커는 작곡가 A씨?

연예인 성매매 관련 브로커는 유명 작곡가 A씨라고 합니다. 성매매 언급 연예인은 B, C, D, E, F, G, H, I, J, K 등과 같은 현역 연예인 및 연예인 지망생까지 약 30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 6월 안산지청이 마약 관련 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여성 마약 피의자가 일종의 플리바게닝 형태(범죄자가 자신의 죄를 감형받는 조건으로 다른 사건을 제보하는 것)로 사건을 제보받았습니다.
당시 A씨와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았던 이 마약 피의자 여성이 A씨를 만날 때 이 이야기를 들었다고 진술하면서 수사가 시작되었습니다. A씨의 결별 요구에 악감정을 품고 제보를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검찰은 A씨가 성매매를 알선했다고 볼 수 있는 물증을 확보하지 못해서 두 차례 구속영장 청구에서 모두 기각되어 사실상 수사는 더 이상 진척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치·사회팀>

박형남 기자  7122lov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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