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영모 수원강남여성병원 원장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최근 첫 출산하는 산모의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임신 전 자궁근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자궁근종은 20~30대에 25%, 35세 이상에서는 50%까지 발병률이 높아진다. 또 임신을 방해할 수 있어 관련 정기 검진을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산전에 자궁근종 진단을 받았다면 임신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하며 가능하면 비수술적 치료를 권하고 있다.

수원강남여성병원(성영모 원장)에 따르면 국내 최초로 조영제를 사용한 결과 Y하이푸 시술 후 즉시 자궁근종의 세포가 괴사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

성영모 수원강남여성병원 원장은 자궁근종은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질환으로 예방을 위해 정기적으로 검사를 진행,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적기에 치료를 진행토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자궁근종은 어떤 질환이며, 치료는 어떻게 이뤄지는 것인지 실제 상담 시 환자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들에 대해 전문가의 대답을 정리해 봤다.

자궁근종이란 어떤 질환인가

여성의 골반 안쪽에 위치하고 있는 생식기관인 자궁은 평활근이라고 하는 근육조직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평활근에 생기는 양성종양이 바로 자궁근종이다. 하지만 악성종양()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1% 미만으로 아주 낮은 편이다. 주로 35세 이상 여성에게서 많이 발병하나 최근에는 생활습관과 환경 변화로 20에 초반의 가임기 여성에게도 발생하고 있다.

자궁근종 증상은 무엇이 있나

자궁근종이 발생했을 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생리통, 자궁 이상출혈, 골반 압박감, 성교 시 통증 등을 들 수 있다. 근종이 커져 방광을 누르게 되면 빈뇨, 절박뇨, 요실금 등의 비뇨기 증상이 생긴다. 자궁 후벽에 근종이 생기면 척추를 압박해 요통, 골반통이 발생하기 쉽고 장을 누르게 돼 변비, 설사, 방귀 등을 유발해 과민성 대장 증상을 일으키기 쉽다. 특히 자궁내막에 발생 시 과도한 출혈, 생리기간이 길어지고 이러한 증상이 심해지면 빈혈 등을 유발 할 수 있다. 하지만 자궁근종 초기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주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자궁근종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자궁근종 치료법은

자궁근종 치료라 하면 수술적인 방법만을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최근 발전된 의료기술로 절개나 개복 없이 치료할 수 있는 방법도 많다. 대표적 비수술적 방법인 Y하이푸 시술은 고강도 초음파를 이용해 자궁 및 주변 장기의 손상 없이 근종만을 괴사시키는 치료 방법이다.

Y하이푸 치료원리

하이푸는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이 발생한 부위에 고강도 초음파를 집속, 이때 발생한 열 에너지로 근종을 태우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인체 면역체계를 자극해 자궁근종의 크기를 감소시키는 원리를 사용한다. 신체 조직을 쉽게 통과하는 만큼 안정성이 높은데다 컴퓨터와 디지털센서를 사용해 보다 높은 정확도로 다른 복강 내 장기에 손상을 주지 않고 자궁근종만을 치료할 수 있다.

Y하이푸 치료의 장점

Y하이푸 시술은 자궁근종 수술방법과 다르게 수술과 마취가 필요없으며 신체에 수술 상처가 남지 않는다. 특히, 통증이나 출혈, 출혈로 인한 빈혈 증상도 나타나지 않아 당일퇴원 혹은 12일 입원으로 자궁근종 치료가 가능하다. 또 방사능이 나오지 않아 수차례 치료도 용이하다. Y하이푸 자궁근종 치료 시 자궁은 물론 신체에 전혀 손상이 가지 않아 결혼 및 임신을 계획 중인 여성에게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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