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인체의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뇌에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시키는 아침식사. 오히려 꾸준히 먹을 경우 독이 되는 음식들이 있어 주의를 요한다.

특히 바쁜 현대인들의 아침식사는 전통적인 한식에서 서구형으로 변해가고 있기 때문에 건강에 적신호를 보내고 있다. 아침식사 대용으로 아무 생각없이 먹던 가공식품이 가지는 가장 큰 문제점은 당분과 지방함유율이 높아 성인병을 초래하기 쉽다는 점이다.

또한 질산염이나 아질산염 같은 화합물을 포함한 가공육은 직장암 발병률이 일반음식보다 3배 이상 높다. 일반적으로 마시는 과일 주스에는 생각보다 많은 당분이 있기 때문에 물 한 잔을 마신 뒤 생과일을 직접 먹는 것이 좋다.

아침이 되면 에너지 공급원 섭취를 늘리고 당분 섭취를 줄여야 한다. 따라서 토스트를 먹더라도 잼을 발라 먹기 보다는 단백질 위주로 식사하고 베이컨이나 소시지 같은 가공육을 피해야 한다.

토스를 먹을 때는 정제된 밀가루를 원재료로 사용한 것보다는 통곡물 식빵과 코코넛이나 아몬드 밀가루로 만든 빵을 먹는것이 좋다. 도넛츠나 패스트리 또한 당분함량이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며 시럽을 더한 팬케익도 나트륨과 당분이 많아 피해야 한다.

 

시중에 판매되는 시리얼에 들어 있는 글루텐은 일시적인 포만감만 주기때문에 견과류나 씨앗류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4시간 운영하는 햄버거 체인점에서 먹는 아침식사도 피해야 한다.

햄버거에는 포화지방산과 나트룸 성분이 높고 감자튀김까지 더한다면 지나치게 칼로리가 높아져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이는 기름진 음식을 소화시키는 데 필요한 에너지 소모로 쉽게 피로해질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무가당 요거트를 먹더라도 토핑되는 재료들의 성분을 면밀히 파악할 필요가 있으며 시럽보다는 건조 과일이나 견과류를 올려서 먹는 것이 좋다.

아침식사를 거르면 혈당이 급상승해 당뇨병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바람직한 식사를 습관화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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