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기운이 남아 있지만 최근 한낮 기온이 20도에 육박할 정도로 완연한 봄으로 접어들면서 여성 패션도 한결 가벼워지고 있다. 특히 올해도 봄을 맞아 반바지와 스커트가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유독 긴 바지만을 고수하는 여성들이 있다. 다름 아닌 휜 다리 때문에 노출을 기피하하는 이들이 있다. 

관련 전문가에 따르면 대부분의 여성은 휜 다리를 가지고 있다. 다만 그 정도에 따라 쉽게 노출되는 지가 결정된다.
 
특히 심한 경우 휜 다리에 대한 스트레스로 긴바지를 착용하는 등 다리를 잘 드러내지 않으려는 성향을 보인다.
 
이 때문에 휜 다리를 교정하기 다양한 방법이 동원된다. 하지만 휜 다리 교정을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실제 큰 효과를 보기 힘든 경우도 있어 적극적인 권유를 받기 힘들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에 휜 다리 교정효과를 제대로 얻기 위해 수술적인 방법이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휜 다리 교정 수술요법은 뼈를 건드리는 수술이 아닌 근육을 바로 잡아주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이는 대부분의 휜 다리가 근육을 잘못 사용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휜 다리 스트로마 지방이식의 경우 다리에서 불필요하게 튀어나온 지방을 흡입해 휜 부분에 이식해주는 방식을 적용한다.
 
이 같은 수술요법은 잘못된 자세나 걸음걸이 등으로 근육이 잘못 붙어 허벅지 외측이 불룩하게 튀어나와 다리가 짧아 보였던 현상까지 함께 해결해 전체적으로 다리 라인이 길어지는 것은 물론 허벅지가 좀 더 날씬하게 보이도록 하는 부수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휜 다리 수술을 진행기 위해 몇 가지 주의사항도 존재한다.
 
김재훈 파이안의원 원장은 “휜 다리 수술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할 것은 지방”이라며 “시술 부위의 차이인 것이지 결과적으로 지방이식 수술인 만큼 지방의 정제 과정은 물론 이식에 있어 전 과정에 신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김 원장은 “수술 후 관리도 중요하다”면서 “사람이나 휜 다리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수술 효과가 유지되는 것은 약 3년 이상 정도이다. 하지만 수술 후 꾸준히 잘 관리해주기만 한다면 유지 기간은 급격히 늘어난다. 관리가 잘 된다면 반영구적인 효과를 얻는 것도 가능하므로 수술 후 관리에 대해 많이 묻고 정확하게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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