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 피하고 운동 생활화해야 자신 있는 몸매 유지 귀띔지난 8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의 닉스앤녹스바에서 펼쳐진 이본의 다이어트 비디오 ‘댄스 위드 미’런칭쇼. 이본은 몸에 달라붙는 섹시한 트레이닝복을 입고 비디오 동작을 시연했다. 배, 허벅지, 팔 등 부위별 군살 빼기 동작을 비롯해 쉽게 따라할 수 있으며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는 나이트 댄스까지. 시연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이본에게 매끈한 몸매 만들기 비법을 들어봤다. “술 많이 드시죠. 물론 안주도 함께… 그렇다면 뱃살은 절대 안 빠질 걸요. 일단 저녁 6시 이후 금식하는 것이 최고의 다이어트 비법이에요. 한번 실천해 보세요.” 이본은 10년이 넘게 ‘오후 6시 이후 금식’ 수칙을 지켜왔다고 한다.

저녁모임은 일단 피하고 보는 게 상책이란다.“저녁에 뭘 먹지 않는 것과 운동은 이제 생활화됐어요. 원래 술을 못 마시기 때문에 술자리는 만들지 않구요. 하루 일과를 끝낸 후 집에 들어가면 절대 밖으로 나오지 않아요. 유혹을 없애는 거죠. 제가 밤에 야식을 먹은 경우는 1년에 두세번도 안 될걸요.”“정말 실천하기 어려운 다이어트 방법”이라고 하니 “어쩔 수 없이 밤에 뭘 먹게 되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꼭 운동을 하라”고 대안까지 알려준다. “운동은 계획만 세워서는 절대 안돼요. 당장 시작하세요.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먹는 것처럼 운동도 생활화돼야 자신 있는 몸매를 가질 수 있는 거예요. 제가 라디오 진행을 8년 정도 했는데, 몸매 때문에 고민하는 청취자들의 사연을 수도 없이 접했어요. 그때마다 좀 안타까웠거든요. 노력만 하면 어떤 옷이든 입어도 맵시가 나는 예쁜 몸매를 가질 수 있는데 말이죠.”아울러, 이본은 이날 인터뷰에서 결혼 계획도 밝혔다.

“오빠가 마음은 따뜻한데, 좀 무뚝뚝한 편이거든요. 아마도 프로포즈는 2년 후에나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결혼도 그때쯤 하겠죠. 사실 일을 좀 더 하고 싶기도 하고…” 이본은 지난 2000년 호주 여행에서 만난 현지 사업가 변모씨와 3년여간 사랑을 키워왔다. 이미 양가 부모님들도 두 사람의 사이를 인정한 상태이기 때문에 결혼에 골인하는 것은 시간문제. 한동안 KBS 2FM <이본의 볼륨을 높여요>의 DJ로만 활동해온 이본은 이제 연기활동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한다. 탄력있는 몸매, 까무잡잡한 피부, 여성이라면 누구나 부러워 할만한 군살 하나 없는 체형을 가진 이본의 모습에 감탄하며 그녀와의 대화를 마친 기자는 토요일 밤의 술자리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말았다. “뱃살에는 술이 독약이라는 그녀의 말은 내일 다시 생각하기로 하며.(이러면 안 되는데...)” <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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