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장희빈>에서 어질고 후덕한 인현왕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던 박선영이 SBS가 새롭게 준비한 ‘왕의 여자’에서 선조와 광해군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요염한 궁녀로 변신한다. 사극의 대가 김재형 PD가 총연출을 맡는 것만으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는 ‘왕의 여자’에서 박선영은 궁녀 ‘개시(개똥이)’로 등장, 빼어난 미모로 선조(임동진)와 광해군(지성)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박선영은 오는 19일 사극의 여주인공으로서 한번은 치러야 할 목욕신을 촬영할 예정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노출신에는 한번도 도전해 본 적 없는 그녀인지라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호기심 어린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조선시대 선조 24년(1591년)부터 인조 1년(1623년)을 시대적 배경으로한 ‘왕의 여자’는 두 명의 왕에게 사랑을 받는 ‘개똥이’의 파란만장한 삶과 함께 폭군 광해군에 대한 새로운 역사적 해석을 담을 것이라고 한다. 월탄 박종화의 ‘자고가는 저 구름아’를 원작으로 했으며 총 78부작으로 오는 10월6일부터 내년 6월 말까지 장장 9개월간 방영된다.<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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