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다모> 게시판에는 이와 같은 글들이 모두 삭제된 상태. 체포된 김씨는 경찰에서 “하지원을 평소부터 좋아했다. 인터넷에 올린 글들은 장난이었다. 좋은 얘기만 쓰면 재미없을 것 같아 나쁜 얘기를 올린 것이다”며 황당한 진술을 했다. 한편, 서울 남부경찰서에 고소인 자격으로 출두한 하지원은 인터넷에 올라온 음란성글을 뒤늦게 확인하고는 상당히 충격을 받은 눈치였다. 하지원은 “용의자와 만나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밝힌 후 귀가했다. 21세로 이달 말 군입대 예정인 용의자는 현재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관한법률 제61조(명예훼손)와 성폭력범죄 제14조, 두가지 죄목으로 고소된 상태다.남부경찰서는 이날 오후 서울지검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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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08.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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