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뷰 제공>
[일요서울ㅣ정치팀] 현직 대통령을 포함한 ‘역대 대통령 호감도’ 조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1위를 차지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박근혜 대통령은 4위에 자리했다.

여론조사시관 ‘리서치뷰’는 20일~21일 이틀간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2008명을 대상으로 전·현직 대통령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39.1%로 가장 높게 나왔다고 22일 밝혔다.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 29.4%, 김대중 전 대통령 13.8%, 박근혜 대통령 6.5%, 김영삼 전 대통령 3.9%, 이명박 전 대통령 2.3% 순 이었다.

노 전 대통령은 여성(41.9%), 19/20대(49.0%), 30대(60.9%), 40대(57.4%), 서울(37.7%), 경기/인천(42.1%), 충청(37.8%), 호남(48.4%), 더불어민주당(66.3%), 국민의당(41.7%), 정의당(84.6%) 등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2위인 박 전 대통령은 50대(39.8%), 60대(55.3%), 70대(64.1%), 대구/경북(47.3%), 강원/제주(35.3%), 새누리당(66.5%), 무당층(39.1%) 등에서 노 전 대통령 보다 앞섰다.

남성(노무현 36.3% vs 박정희 35.1%)과 부산/울산/경남(노무현 39.6% vs 박정희 39.7%)‘에서는 1·2위 두 대통령 간 호감도 차이가 거의 나지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구/경북(12.2%), 강원/제주(16.3%), 새누리당(18.0%)에서 두 자릿수의 지지를 받았고, 다른 계층에서는 모두 한 자릿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특히 박 대통령은 집권 첫 해인 2013년 12월 19%에 달했으나 이후 하락세에 돌아서 2014년 12월 12.2%, 지난해 12월에는 11.9%까지 낮아졌다. 그러다 이번 총선이 끝난 뒤인 21일 조사에서는 6.5%로 한 자리수 대까지 추락했다. 2년 반 만에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이전 조사는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한 휴대전화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 8.2%에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2%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mariocap@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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