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수도권 강의석 기자] 안산시와 경기중기센터가 대형 할인매장과 대기업 슈퍼마켓의 진출로 어려움에 처한 안산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안산시와 경기중기센터가 골목상권 활성화 촉진을 위한 ‘골목상권 활성화 협약식’을 25일(월) 오후 2시 안산시청 제1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제종길 안산시장과 윤종일 경기중기센터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 측 관계자 및 나들가게 대표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안산시는 지난 2월 정부로부터 ‘나들가게 육성 선도 지역’으로 선정된 6개 지자체 중 하나로 2016년부터 2018년 까지 3년간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국비 최대 8억 원을 포함해 12억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안산시는 이번 나들가게 외에도 안산시 소상공인 경쟁력 향상 지원사업에 5억원, 특례보증 5억원 등을 배정해 안산시 소상공인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안산시와 경기중기센터는 양 측이 가진 인프라와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안산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게 된다.

특히 경기중기센터는 소상공인 지원 사업 추진 시 골목상권 활성화를 고려한 사업 운영과 신규 사업 발굴에 나서며, 골목상권 상인을 위한 교육사업, 시설개선 및 운영자금 지원, 공동 마케팅 등 분야별 세부적인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경기중기센터의 다양한 지원사업과 안산시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지원사업의 연계를 통해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종일 경기중기센터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이 내수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의 거래 활성화를 위한 뜻깊은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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