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는 ‘복고앓이’중

[일요서울 | 변지영기자]‘젝스키스16년 만의 결합 무대로 무한도전 시청률이 껑충 뛰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430일 오후 6시 반  방송된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2-젝스키스 편시청률이 16.4%로 집계됐다. 지난주에 비해 2.1%포인트 상승했다. 이 시간은 토요일 예능 황금시간대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지켰다.
 
젝스키스1990년대 후반을 풍미한 1세대 아이돌 그룹의 진면목을 그대로 보여줬다.
 
이날은 2000년 팀 해체 이후 방송 활동을 멈춘 멤버 고지용까지 게릴라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아이 엄마가 된 팬들은 무대를 보며 감격에 겨워하며 16년 만의 재회를 축하했다.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진행된 게릴라 콘서트는 공연 5시간 전 무한도전트위터(Twitter)를 통해서만 홍보가 진행됐다. 짧은 시간에도 팬들은 경기장에 모여 재결합한 젝스키스 무대에 환호를 보냈다.
 
요즘 방송계와 대중문화분야에 복고열풍이 한창이다. 왜 대중들은 복고 컨텐츠에 열광하는 것일까? 일각에서는 이것이 현재 컨텐츠의 진부함에서 탈피하고자 과거로 회귀하는 것이라 주장하기도 한다.
 
문화평론가 진종훈씨는 현재의 콘텐츠는 완성도가 떨어지고 미래의 콘텐츠를 예상하기 힘들기 때문에 현재의 트렌드와 예전에 우리가 알고 있던 콘텐츠와의 융합을 하려는 시도에서 생겨난 현상이라 볼 수 있다또 경제침체와 불황에 힘들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아날로그 감성을 지닌 복고 문화가 사람들을 행복을 주고 있다.
 
덧붙여 복고는 추억회상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고 위안을 주고 현재의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는 동기부여차원에서도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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