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봄이 되면 주기적으로 편서풍을 타고 모래바람을 일으키며 한반도 전역에 영향을 미치는 황사. 특히 야외활동이 잦은 주말마다 발생해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미세먼지로부터 호흡기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음식으로 삼겹살과 오겹살 같은 돼지고기로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기관지를 통해 들어온 중금속을 배출시키기 위해 동물성 지방보다는 미네랄이 풍부한 식물성 식품을 섭취해야 한다.

▲ <뉴시스>

바다의 채소라 일컫는 해조류는 장수국가로 인정받는 일본에서 가장 많이 찾는다. 해조류는 크게 갈조류와 홍조류, 녹조류로 구분되는데 주로 즐겨먹는 해조류는 김, 미역, 다시마, 파래, 톳, 마자반, 청각 등이다. 이러한 해조류에는 몸속 중금속을 배출시키는 성분이 있다. 특히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K와 독소 배출에 도움을 주는 칼륨이 풍부해 꾸준한 섭취를 하면 좋다.

다양한 유황화합물 함유하고 있어 강장제로 알려져 있는 마늘은 백가지 이로움이 있어 '일해백리'라고 불린다. 마늘의 주성분 중에 알리신은 중금속이 신체에 쌓이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면역력을 증강시켜 원기회복에 도움이 되는 홍삼은 사포닌을 비롯한 생리활성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항산화 작용을 한다. 이러한 성분은 수삼이나 백삼에는 없는 성분으로서 홍삼을 만드는 특수 공정 과정을 통해 얻을 수 있다. 꾸준한 복용으로 면역력이 강화되면 황사나 미세먼지속에 있는 유해한 물질로부터 우리몸을 지킬 수 있다. 이외에도 고등어, 꽁치, 갈치 연어 등에는 오메가-3가 함유되어 있어 기도의 염증을 완화하고 폐질환의 증상인 호흡곤란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다.

기본적으로 미세먼지를 씻어내 소변으로 배출시키거나 기관지 점막의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 수분섭취를 충분히 해야 한다. 특히 차로 음용할 때는 녹차속의 타닌이 중금속을 배출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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