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공동 주최… ‘사막화방지협약’ 참여형 봉사 영어캠프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매해 지구에서는 서울시 면적의 100배에 달하는 토지가 사막이 되고 있다. 무리한 개발과 오남용으로 산림들을 없애면서 건조한 지대의 토지가 사막으로 변하는 것이다. 이에 국제연합(United Nations ; UN, 이하 유엔)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를 체결하고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1999년에 156번째로 가입했으며, 지난 2011년에는 경남 창원에서 UNCCD 10차 총회가 개최되기도 했다. 이와 뜻을 같이하는 한중문화청소년협회 미래숲은 지난 12, 유엔과 함께 지구 살리기 그린코어 캠페인을 출범했다.
 
이러한 가운데 미래숲은 그린코어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세계시민교육 주니어 그린코어 사막 워크캠프를 개최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미래숲과 유엔협회세계연맹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캠프는 유엔 회원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참여형 영어캠프다.
 
참가자들은 총 56일의 일정 동안 중국에서 머물며 세계 사막화 방지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구체적으로, 3일간 북경에 위치하고 있는 모의유엔에서 참가자들이 직접 이해당사자국 대표가 되어 사막화를 주제로 토론 및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실제 기관 및 기구 담당자의 브리핑이 함께 하며, 참가자들은 협의과정을 거쳐 해결책을 도출하게 된다.
 
또한 남은 3일간에는 정책과 이론으로 이해한 사막화 현장인 쿠부치 사막을 방문, 10억 그루 나무 심기 캠페인에 직접 참여한다. 학생들은 사막 트래킹, 사막에 내 나무 가꾸기, 세계 문화교류 프로그램, 자기나무 성장 피드백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봉사정신과 환경보호 정신을 기를 수 있게 된다.
 
미래숲 관계자는 “’주니어 그린코어 사막 워크캠프는 전세계 친구들과 국제적인 이슈에 동참하는 국제 청소년 해외 봉사 프로그램이다. 모두 영어로 진행되는 이번 여름방학 대외활동에 참가하는 많은 청소년들이 국제 시민으로서 건강한 의식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주니어 그린코어 사막 워크캠프는 오는 729일부터 83일까지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전세계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영어로 진행되는 캠프에서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어야 하며, 원서접수는 미래숲 홈페이지와 유엔협회세계연맹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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