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카페-반려동물 3 요소 어우러진 소형 프랜차이즈, 창업 지원자 몰려

[일요서울 | 고선 기자] 불안정한 고용과 오랜 기간 이어진 불황의 여파로 인해 앞길이 막막한 취업전선보다는 기술이나 아이템으로 승부하는 창업으로 눈길을 돌리는 이들이 적지 않다. 제2의 인생, 성공을 위한 발판으로 창업을 선택한 예비 창업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제대로 된 정보수집 및 준비단계를 거치지 않고 무작정 창업시장에 뛰어들었다가는 성공은 커녕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이에 따라 최근 소형 프랜차이즈 창업이 인기를 얻고 있다. 기본적인 인지도와 신뢰도가 있으면서도 적은 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하며 인테리어 및 기술 전수까지 본사 차원에서 관리해주기 때문이다.

특히 불황 속에서도 지속적인 매출을 기록중인 만화카페 창업은 예비 창업자들 사이에서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입소문을 타거나 마니아층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기 쉬운 만화카페의 경우 임대료와 보증금이 높은 1층을 고집하지 않고 2~3층, 혹은 지하층에서도 얼마든지 창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높은 순수익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수의 만화카페 브랜드 가운데서도 ㈜두박이 운영하는 카페데코믹스는 만화와 반려동물, 카페라는 3가지 인기 아이템을 조합한 독특한 개성으로 각광받는다. 카페데코믹스는 마니아층을 겨냥한 만화, 커플이나 여성손님을 끌어들이는 반려동물이라는 아이템을 카페에 접목시킴으로써 세 가지 요소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주요 대상인 20대는 물론 10대부터 30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다.

많은 노하우와 경험을 보유한 ㈜두박은 2012년 문을 연 카페데코믹스 1호점을 기점으로 삼아 2016년 현재 10호점까지 확장 운영 중이다. 특히 카페데코믹스는 매출대비 순수익율이 높아 창업희망자가 크게 늘고 있다. ㈜두박은 예비 창업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5~6월 두 달 동안 선착순으로 가맹비 무료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가맹점 오픈 후에는 일정 기간 수퍼바이저급을 파견해 창업주들의 안정적인 창업을 지원한다. 특색 없는 대형 프랜차이즈보다는 개성이 뚜렷한 소형 프랜차이즈 창업이 대세로 자리잡은 요즘, 독특한 콘셉트의 만화카페가 소비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새로운 아지트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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