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판 압박 풀려야 키 자란다…성장판 압박 푸는 스트레칭, 성장에 도움

[일요서울 | 고선 기자] 키는 밤에만 자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위스콘신대 연구진에 의하면, 성장판의 연골은 스프링과 같아서 성장판이 눌리고 압박을 받으면 성장이 억제되고  성장판의 압박 이 풀릴 때 비로소 키가 자라게 된다. 걷거나 몸을 움직이는 낮에는 뼈의 끝부분에 부드러운 연골로 구성된 성장판이 압박을 받아 뼈 성장이 억제되고 누워 있을 때에는 이 같은 압박이 사라지면서 키가 자라게 된다.

즉, 성장판의 압박이 풀리는 잠을 잘 때 키가 크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압박 받은 성장판과 연골, 관절, 근육 등을 풀어 준 뒤에 잠자리에 드는 것이 키 성장에 도움을 준다고.

또한 키를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장호르몬은 밤 10시에서 2시 사이에 가장 많이 분비되며 깊은 잠을 잘 때 분비가 촉진되므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성장을 돕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활동이 많은 낮에는 성장판을 자극하는 운동이 키가 자라는 데 도움을 준다. 성장판 자극에 효과적인 줄넘기, 농구, 점프운동, 스트레칭 등 다양한 운동이 있는데, 취침 전 꾸준한 스트레칭은 간편하게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는 운동법이라고 할 수 있다.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성장판이 자극되고 관절부위 근력을 강화시키는 스트레칭을 해주면 좋은데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쭉쭉 늘이는 기분으로 스트레칭 해주면 된다. 팔, 다리와 척추 스트레칭은 뼈 사이의 연골을 튼튼하게 만들어 균형 잡힌 성장에 도움을 준다.

최근에는 올바른 스트레칭을 도와주는 스트레칭 기구도 있어 보다 효과적인 운동을 가능케 하고 있다. 그 중 하나인 ‘톨플러스’는 발목, 무릎 등 성장판의 주요 부위를 효율적으로 스트레칭 해 주는 기구로 성장판 자극뿐만 아니라 자세교정과 균형 잡힌 체형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

톨플러스는 신체의 자연스러운 스트레칭과 더불어 반복운동을 통해 낮 시간에 압박 받은 성장판과 근육, 관절을 풀어주며 성장판 자극운동과 회복운동을 자동으로 반복시켜 스트레칭의 효과를 높여준다.

톨플러스 관계자는 "톨플러스는 반복운동을 통해 전신 스트레칭을 도와줌으로써 허리근력과 무릎관절 강화, 유연성 증가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성장판 자극과 동시에 비뚤어진 자세로 인해 숨어 있던 키를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진대사가 촉진돼 낮 동안의 집중력 향상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했다.

대한소아내분비학회가 전국 소아청소년과 환자 보호자 137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부모들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자녀의 키는 아들의 경우 180㎝ 이상, 딸은 165cm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모두 평균 키를 훨씬 웃도는 신장을 선호한 것이다.

키 성장에는 유전적 요인과 영양 섭취도 영향을 미치지만 현대 시대에는 영양 부족으로 키가 자라지 않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충분한 수면과 운동, 생활 습관으로 키를 키우는 것이 성장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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