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민정 기자] 김승환(가명, 56)씨는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 있다는 외식 아이템으로 창업을 했다가 1년 만에 문을 닫게 되었다.  

김씨는 창업 초기에는 SNS나 블로그 등을 보고 찾아오는 젊은 고객들 때문에 장사가 잘되었지만 유행이 지나자 썰물 빠지듯이 고객들 발길이 뚝 끊겨 문을 닫게 되었다.”고 전했다.
 
창업진흥원에서 발표한 창업기업 실태조사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창업한 창업주들의 평균나이가 5034.8%로 가장 많았으며 40대가 34.4%로 그 뒤를 이었다.
 
김씨는 직장 그만둔 후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소자본창업을 하게 되었다.”창업설명회도 여러 군데 참여하고 자료조사도 많이 한 후 결정한 아이템이었지만 유행이 변하면서 더 이상 유지하기 힘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오랜 기간 회사생활을 하다 창업시장으로 뛰어든 중 장년층의 경우 창업을 준비할 때 주변이야기나 인터넷에 떠도는 이거 하면 성공한다등의 이야기를 믿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온라인 창업커뮤니티에서 망할까봐 무섭다.”, “이 아이템 괜찮은지 봐주세요,”, “창업준비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다등의 글들이 하루에도 수백 개씩 등록되고 있는 현실이다.
 
창업전문가들은 스마트폰, 무선인터넷 등 기술이 발달하면서 빠른 주기로 바뀌는 트렌드에 맞춰 인기 창업아이템도 빠르게 변화한다하루에도 수십 개의 브랜드가 생기고 사라지는 요즘, 창업아이템을 선정할 때는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는 안정성과 경쟁력을 갖추었는지 따져보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최근 안정성과 경쟁력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창업아이템으로 기술창업아이템이 주목 받고 있다. 요즘 뜨는 기술창업아이템 중 하나인 레더블링의 경우 가죽으로 된 명품가방, 지갑, 구두, 의류뿐만 아니라 가죽시트 등 가죽제품 염색, 복원 사업에 운동화 크리닝 사업을 접목시킨 소자본 창업이다.
 
레더블링은 창업 시 자신의 자본금 사정에 맞추어 점포형, 무점포형으로 선택할 수 있어 창업자의 부담을 낮췄다. 또 창업 후 처음 3개월간 본사 교육 및 물량, 거래처 확보 등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소자본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가 고려해 볼 만한 아이템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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