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민정 기자] 웰빙 바람을 타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타민C의 효능과 중요성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비타민C의 효능은 실로 다양하다. 감기 예방이나 피로 회복뿐만 아니라 피부 보호, 노화 방지, 폐 기능 향상 등에도 효과가 있다. 혈관을 부드럽게 하고 혈액을 정화시키는 작용도 있어 혈액 속에 퇴적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고 동맥 경화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도 좋다. 

최근에는 비타민C가 인체 내 다른 물질의 산화를 막아주고 항암 작용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미국 리오단 암센터의 휴 리오단 박사는 비타민C를 꾸준히 섭취하면 암세포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이렇듯 무궁무진한 효능을 가진 비타민C는 체내 합성이 안 돼 음식이나 영양제를 통해 섭취해야 한다. 이 때문에 하루 한 번 섭취로 비타민C 일일 권장 섭취량을 충족할 수 있는 비타민C 영양제를 복용하는 사람이 많다.
 
비타민C 영양제는 약국이나 대형 마트, 백화점 등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아이허브나 아마존, 비타트라 같은 해외 직구 사이트를 통하면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들도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그러나 비타민C 보충제를 고를 땐 브랜드 인지도나 가격보다 비타민 자체의 성분이 무엇인지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다.
 
시중에는 저렴한 가격이나 고함량을 장점으로 내세우는 제품은 물론, 100% 유기농 천연 원료만을 이용해 만들어 체내 대사율과 안전성을 높였다는 천연 비타민C 제품들까지 다양한 형태의 비타민C 보조제가 판매되고 있다.
 
최근엔 100% 유기농 천연 원료를 사용하는 것을 뛰어넘어 비타민 분말을 알약 형태로 만들 때 사용되던 화학 부형제까지 배제했다거나(‘부형제공법) 원료의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결 건조 방식을 이용하는 등의 기술력을 통해 보다 천연에 가까운 천연 원료 비타민C 제품도 출시되어 선택폭을 넓히고 있다. 이러한 천연 비타민의 경우, 제품 뒷면의 원재료명 및 함량아세로라 추출물(비타민C 25%)’처럼 천연 원료와 영양 성분이 함께 표기되어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대해 비타민 업계 관계자는 갈수록 제품들이 다양해지는 만큼, 소비자들은 본인의 기호와 특성에 맞는 제품을 꼼꼼히 따져보고 구매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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