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헌재 직원들이 즉각 끌어냈고, 밖에서 경비를 맡고 있던 경찰력까지 동원돼 이 여성은 결국 헌재 밖으로 끌려나갔다. 또 이날 헌재 밖에선 찬성측과 반대측 사람들간에 몸싸움 일보 직전까지 가는 설전이 벌어졌다. 지난달 30일에도 헌재 앞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지난 대선후보 사진을 들고 탄핵의 부당성을 알렸던 70대 할머니가 탄핵찬성 집회를 주도했던 박찬성 목사 일행과 언쟁을 벌인 것. 흥분한 상태에서 언쟁이 계속되자, 경찰이 양측을 떼어놓기 위해 안간힘을 쓰기도 했다. 한편 국회 법사위원장이자 소추위원인 김기춘 의원의 반인권문제를 거론하는 1인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인>
- 기자명
- 입력 2004.04.14 09:00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