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다라낙 폭포.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추자현이 시원하게 떨어지는 물줄기를 배경삼아 자신의 알몸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한데 너무 적나라했나. 투명한 폭포수 아래 추자현의 음모가 희미하게 비치고 있다.”최근 추자현이 음모 노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자신의 음모가 노출된 누드사진이 모바일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기 때문. 실제 확인 결과 태국 다라낙 폭포에서 찍은 사진 중 몇장에 음모로 보이는 검은색 물체가 눈에 띄었다.

하지만 제작사는 펄쩍 뛰며 부인했다. 음모노출은 있을 수 없는 일. 자체 검수와 이동통신사 검수를 통해 헤어누드 사진은 100% 걸러 냈단다. 제작사의 한 관계자는 “3일 밤낮을 꼬박 새며 그래픽 작업을 했다. 음모제거는 기본이다. 헤어누드는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제작사에 따르면 추자현이 헤어누드를 찍은 건 사실이다. 음모노출을 신경쓰다 보면 포즈가 어색해 지는 건 당연한 일. 이에 추자현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는 용기(?)있는 결단을 내렸다. 한마디로 헤어가 포함된 올누드를 찍은 것이다.

단, 헤어누드는 서비스를 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덧붙였다.헤어누드 서비스는 현행법상 불법이다. 때문에 대부분 손이나 소품 등을 이용해 음모 부분을 살짝 가린다. 그러나 가끔 손이나 소품, 또는 팬티 사이로 음모가 비집고 나올 경우도 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독립군’이라 한다. 추자현의 경우도 마찬가지. 음모를 손으로 가리고, 나뭇잎으로 가리고, 심지어 ‘물’로도 가렸지만 일부 사진에서 ‘독립군’의 저항을 받은 것이다. 한편 제작사측은 “다시 한번 검수작업을 통해 사진에 문제가 있으면 즉각 삭제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사실 ‘음모=음란’의 공식이 성립되는 것은 아니다. 실례로 샤워를 할 때, 또는 옷을 갈아 입을 때 체모가 자연스레 노출되는 경우는 허다했다. 영상물 등급위원회나 정보통신 윤리위원회는 ‘불가피한 음모노출은 허용된다’고 판단 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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