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수도권 강의석 기자] 포천시는 폭염특보가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6월 1일부터 9월까지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효율적인 대처를 위해 폭염대책 포천시 합동 T/F팀을 구성했다.

안전총괄과장을 팀장으로, 상황관리반(안전총괄과), 건강증진지원반(건강사업과), 노인보호대책반(노인장애인과) 등 3개 반으로 구성된 폭염대책 T/F팀은 종합적인 폭염대응대책과 현장행정에 앞장서 폭염으로 인한 취약계층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폭염대책에 따라 하루 최고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되는 폭염주의보와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되는 폭염경보 등 폭염특보 발효 시 포천시재난안전대책본부와 담당 부서에서는 상시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한다.

폭염대책 T/F팀 상황관리반은 지난 5월부터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무더위쉼터 시설점검과 행동요령 안내문 비치 등 일찍이 폭염대비에 들어갔다.

대책기간 중에는 폭염정보 전달체계를 구축해 즉각적인 대응에 나서고, 취약계층 대상 도우미를 지정․관리하는 등 관계부서와의 협력을 통해 종합적인 대책관리를 담당한다.

건강증진지원반은 폭염종합대책 전담 인원을 배치해 취약계층에 대한 방문건강관리와 안부전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응급상황을 대비해 폭염환자 응급의료지원체계를 구축한다.

노인보호대책반은 노인돌보미를 지정해 취약계층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무더위 시간대 실외․영농활동을 자제하고, 무더위쉼터 이용을 권장하는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읍․면․동에서는 수시로 영농작업장과 무더위쉼터 현장점검과 행동요령을 안내한다.

무더위 쉼터는 포천시민 누구나 더위를 피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냉방기기가 설치돼있고 접근성이 좋은 경로당, 주민센터, 마을회관 등 총 211개소를 지정해 운영한다. 특히 이용률이 높은 무더위쉼터 179개소는 주말과 휴일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더불어 포천시는 더위가 집중되는 7~8월에 총 사업비 3000만 원을 냉방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211개 무더위 쉼터를 대상으로 면스카프 1000장, 쿨스카프 1800장을 배포한다.

이외에도 폭염대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마을방송, 홍보책자, 포천시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폭염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또 건설․사업현장 등 폭염에 취약한 야외작업장 근로자 보호를 위해 ‘물, 그늘, 휴식’ 등 온열 질환 예방 3대 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홍보에 나선다.

조병식 포천시 안전총괄과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올해에도 불볕더위가 예상된다”며 “폭염특보 시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가까운 무더위쉼터에 방문해주기 바란다. 지역주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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