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송혜교가 두달여의 미국 여행을 마치고 지난 5일 귀국했다. 송혜교는 지난해 인기리에 방송됐던 KBS 드라마 ‘풀하우스’를 끝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한 채 올해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단기 어학연수를 떠나 영어공부와 여행을 병행하는 등 재충전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특히 지난 1월 중순 CF 촬영 관계로 일시 귀국하려 했으나 갑자기 ‘염산테러 협박’ 사건이 터지는 바람에 모든 스케줄을 연기하고 철저히 휴식만을 취했다.송혜교는 12일 서울 강남 모 스튜디오에서 있었던 화장품 브랜드 에뛰드의 지면 광고 촬영을 시작으로 연예 활동을 재개했다.

송혜교는 귀국 직후 자신의 인터넷 공식 홈페이지(hyekyo.yeon young.com)를 통해 팬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리면서 “나 자신을 많이 돌아보게 했던 긴 여행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녀는 또 이 글에서 최근 한 지인이 편지를 통해 신변의 위협을 가한 불미스런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송혜교는 “연초부터 걱정을 끼쳐 죄송한 마음 뿐이다”며 “지금은 마음도 안정되고 괜찮아졌다”고 팬들을 안심시켰다.송혜교의 소속기획사인 연영엔터테인먼트 측은 그녀의 향후 행보에 대해 12일 에뛰드를 시작으로 BC카드, 캐주얼 브랜드 리트머스 등 그간 미뤄둔 CF 촬영이 진행되며 조만간 컴백작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철>

◆ 다음은 홈피에 남긴 글 혜교입니다. 잘 지내셨죠? 저는 짧지않은 여행을 마치고 오늘 돌아 왔어여. 오자마자 잘 다녀 왔다고 여러분들께 보고합니당~ 이번 여행은 제자신을 많이 생각하게 했던 여행이었던것 같아여...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던 여행이었어여! 뿌듯한 여행이었습니다. 제가 너무 여러분들께 글을 남기지 않아서 섭섭 하셨져~!? 죄송해여… 올 초에 너무 큰일도 있구 해서 여러분들이 걱정 많이 하셨다고 들었어여. 신경 써주셔서 감사해여. 지금은 마음도 안정되고… 괜찮아 졌어여~ 걱정하지 마세요! 몸 튼튼! 마음 튼튼! 잘지내구 있습니당. 여러분들도 감기 조심하시고 잘지내시구여 조만간 또 글 올릴께여 bye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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