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콕사키 바이러스 A16가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수족구는 주로 미열로 시작해 입 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동반하며 여름,가을철에 주로 발병된다. 최근에는 엔테로바이러스71에 의한 수족구병의 집단 발생이 보고된 바 있는데, 콕사키 바이러스 A16보다 증상이 더 심각하며 무균성 뇌막염, 뇌염, 마비성 질환 등의 신경계 질환을 동반할 수 있다.

발진은 발보다 손에 더 흔하며 3~7mm 크기의 수포성으로 손바닥과 발바닥보다는 손등과 발등에 더 많다. 엉덩이와 사타구니에도 발진이 나타날 수 있고 엉덩이에 생긴 발진은 대개는 수포를 형성하지 않는다. 수포는 1주일 정도가 지나면 호전된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일주일 전후로 자연스럽게 회복될 수 있다. 심한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 그에 따른 치료를 받게 된다.

특별한 합병증이 없는 경우에는 1주일 정도가 지나면 수포성 발진이 호전된다.
환자와의 신체 접촉을 제한함으로써 감염 위험성을 낮출 수 있고 감염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발병 초기 수일간 집단생활에서 격리시켜야 한다.

수족구병 예방수칙의 첫 번째는 바른 손 씻기다. 감염자의 분비물에 직간접적으로 접촉해서 전파되는 병이기 때문에 수시로 손을 씻어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영유아와 접촉하는 빈도수가 높은 직업의 종사자들은 더욱 철저하게 손의 청결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한편 콕사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산모가 출산한 영아는 선천적인 질환을 얻을 수 있다는 연구보도가 있으므로 감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 밖에도 아이들이 자주 사용하는 장난감이나 집기등의 소독에 신경써야 하며 수족구에 감염된 환자의 의류는 철저하게 세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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