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의 꿈·희망·도전에 앞장서…“누군가 할 일이라면 내가 하고, 내가 할 일이라면 지금 한다”

[일요서울 박찬호 기자나용찬 부총재는 중앙부처에서 공직생활 35년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내가 받은 것내가 얻은 것내가 가지고 있는 재능함께 나눌 수 있는 행복이제는 내 고향 괴산에 돌려주어야 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충북 괴산에서 살아가고 있는 나용찬(62) 국민행복만들기 중앙회 부총재를 본지에서 만나본다

나용찬 부총재는 농촌의 한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담배농사를 주로 지으시던 부모님의 권유로 담배지도원을 꿈꾸던 청년이었다친구의 권유로 경찰공무원시험에 합격하여 순경일부터 시작했다일찍이 경장승진시험에 합격하였고 31세가 되던 해치안본부 인사교육과에 발령을 받게 된다이는 서울에서 낚시하러 온 인사과장에게 후덕한 농민이 베푼 식사 한 그릇이 괴산사람들 무척 순박하다는 인식을 심어주었으며 이러한 인연은 인사부서에 가게 된 시초가 되었다
 
이곳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학력과 출신성분이 모두 좋다는 것을 깨달은 나용찬은 큰 자극제가 되어 승진시험과 학력을 쌓기 위해 주경야독 하게 된다당시 나이도 어리고 직급도 낮았기 때문에 힘든 일은 언제나 나용찬의 몫이 되었다고 한다이 때 느끼게 된 것은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불평하지 말고, “누군가 할 일이라면 내가하고내가 할 일이라면 지금 한다.”라는 좌우명을 가지게 되었다고 하며 이런 것이 힘이 되어 청와대경찰의 인사교육부서와 기획 등 조직 관리부서에서 근무하였다고 한다.
 
특히 경찰공무원 채용시험제도와 승진시험제도 개선을 위해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일했다평소 인사관리는 복지라는 사고를 가지고 인사를 통해 그 조직과 구성원이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도록 했다인사의 공정성과 투명성객관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인사예고제와 자기인사내신제를 도입해 큰 호응을 얻게 되었다
 
남다른 공적이 있어 승진을 희망하는 직원은 자신의 공적을 적어내도록 해 공정하고 공감 받는 승진제도를 정착시켰으며 신바람나는 직장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다고 한다.
 
나용찬 부총재가 삶에서 가장 힘든 시기는 34세 때의 일이라고 한다당시 지극히 사랑했던 아내가 주사쇼크 사고로 한순간에 세상을 떠났다당시 첫째아이 딸은 초등학교 2학년둘째는 유치원막내가 5살 때의 일이었다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이었다갑작스레 생긴 일이라 어찌 할 바를 모르고 세상이 캄캄하기만 했다처남처제조카 모두 8명의 식구를 데리고 살던 집에 날벼락이 떨어졌던 것이다하루도 울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다아내를 너무나 사랑했기에 재혼하지 않고 아이들과 홀로 살겠다고 다짐했지만 업무가 많은 경찰청 인사과에 근무하면서 유치원 생일잔치교통보조학부모 청소방과 후 숙제 지도 등 집안일을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힘들었다아이들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오랜 망설임 끝에 서울시에 근무하던 지금의 아내와 재혼을 했다아내는 늘 남을 배려하고 옳은 길바른 길을 걸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다고맙게도 아내는 자신의 희생을 각오하며 3남매를 지극 정성으로 키웠다처음에는 어려움도 많았으나 3명의 아이들은 사춘기 때 한 번도 거스르지 않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아내가 잘 뒷바라지하여 원하는 대학을 졸업했다첫째인 딸과 막내아들은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둘째인 큰아들은 삼성전자에서 근무하고 있다.
 
나용찬 부총재는 퇴직 후에 <꿈을 심는 희망의 새길>이라는 책을 펴내며 고향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그는 스스로 자신을 괴산 촌놈의 뚝심” 이라는 리얼한 닉네임으로 군민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그의 책 <꿈을 심는 희망의 새길>을 보면 고향 괴산을 사랑하는 내용이 책장 가득히 담겨 있고 행복한 사람들과 즐겁고 아름다운 동행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생각을 느끼게 한다특히 고향을 향한 사랑과 충정을 정감 어린 필치로 풀어내고 있다.
 
그는 매사에 정성으로 사람을 대하고 누군가 나를 찾을 때는 선택받은 사람이라는 인정감을 가지고 무엇을 원하고무엇을 도와주어야 하는지 접근하는 사람이다.
 
2013년에는 충북 괴산 지역의 발전과 주민들의 행복을 만들어가기 위한 꿈과 희망을 제시하여 군민들로부터 많은 공감과 호응을 받았다그것을 시작으로 매년때때로 중앙부서의 인맥을 동원하여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고 지역 실정에 알맞은 정책을 제안하여 대한민국 호국특별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지난 2016년 5월 24일은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2016 대한민국 혁신경영대상을 수상하는 등 사회적 공헌도를 인정받았다.
 
나용찬 부총재는 정말로 대단한 사람이다승진하기 어려운 경찰공무원으로 들어와 순경에서 총경까지 올라가고괴산고등학교 농업과를 졸업한 학력을 가진 사람이 업무가 많은 경찰관의 임무를 수행하며 대학에서는 법학을대학원에서는 정치학을 그리고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기까지 약 20여 년간 주경야독했다.
 
오늘의 나용찬 부총재는 누구보다 탄탄한 중앙의 인맥풍부한 인사행정경력과 조직관리 능력이 있다늘 겸손하면서 배려할 줄 아는 인간미를 가진 사람으로서 괴산에 행복나무를 심는 사람들과 함께 잘사는 농촌신나는 괴산더 좋은 내일의 괴산 발전을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나용찬 부총재는 인터뷰를 마치며 선하게 웃음을 띤 얼굴과 정감과 정의를 건네는 눈에서 이 시대 괴산군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서 일하겠다는 다짐이 보였다
 
chanho227@ilyoseoul.co.kr 
 
나용찬부총재 약력
■ 한양대학교 대학원 졸업(행정학 박사)
■ 숭실사이버대학교 경찰교정학과 겸임교수
■ 중원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겸임교수
■ 중앙경찰학교 외래교수
■ 명지대학교 외래교수
■ 경찰청 범죄수사연구관
■ )한국보훈학회 부회장
■ )한국피해자지원협회 자문위원
■ 사색의 향기 문화원괴산지부장
■ 국민행복만들기 중앙회 부총재
■ 녹조근정훈장
■ 대통령표창
■ 국무총리 표창 (정부모범공무원상
■ 대한민국 호국특별대상 수상
■ 대한민국 혁신경영대상 수상
■ 안전행정부장관교육부장관경찰청장국가보훈처장 등 47회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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