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안 가결 후 평소 지지율 6%가 3%대로 내려앉아 침울해 하던 민주노동당의 지지율이 급등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김배곤 부대변인의 민주노동당 중간 판세 분석을 들어본다.

-선거 중간 판세를 어떻게 보는가.▲내일신문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모든 여론 조사에서 지금 상승추세이다. 아마 이런 흐름이 가속화될 것 같다. 실제 선거에서 정당득표율 15%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울산북구(조승수)와 창원을(권영길)은 당선이 확실해 보인다. 경합 지역이 많다. 거제에서 나양주 후보가 김기춘 한나라당 후보와 접전 중이다. 성남 중원 정형주 후보도 가능성이 있다. 인천 부평갑 한상욱 후보도 지금 한나라당 후보와 2위 경합을 벌이고 있다. 울산동구 김창현 후보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정몽준 후보가 워낙 세기는 하다.

-방송이 지나치게 민주노동당 후보를 무시하는 경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섭섭하지만 어쩔 수 없다. 방송은 원내 의석에 따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국민 지지율 10%에 육박하는 정당 후보를 지나치게 무시하는 것 같아 안타까운 심정은 분명 있다.

-정말 당선되면 의원들이 세비를 반납할 것인가.▲전부는 아니고 일부는 할 것이다. 국고보조금이 많이 나올 것인데 그 중 30%를 정책개발비로 사용할 것이다. <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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