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수도권 강의석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9월 임기 1년을 맞이하는 가평, 구리남양주, 광명, 안양과천, 포천, 광주하남, 용인 7개 교육지원청 공모제 임용 교육장을 대상으로 ‘교육장 직무수행 과정평가’를 6월 20일부터 7월 19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교육장 직무수행 과정평가는 학교와 지역사회의 교육 발전을 촉진하는 지역교육책임자로서 교육장의 지도성 및 책무성을 강화하기 위함이며,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인사, 동료직원, 교원, 도교육청의 평가단 등 교육공동체가 평가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번 평가는 학교현장 만족도평가와 지역교육공동체 참여 공감토크 평가로 나누어 실시하며, 실적보다 혁신교육의 가치를 구현하는 질적 평가에 중점을 두고 있다.
 
평가 방향은 경기혁신교육철학과 비전에 바탕을 둔 교육장 평가 준거에 의거하며, 학생중심·현장중심의 경기교육 실천, 업무 추진 및 결과에 대한 책무성 강화 등이다.

‘학교현장 만족도 평가’는 오는 20일부터 7월 2일까지 300교 1200여명에게 전화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며, 평가 내용은 학생중심의 창의적 교육과정 및 학생참여형 수업 활성화 지원, 민주적 학교문화 정착 및 학생자치활동 활성화 지원, 학생 안전교육 강화 및 기초학력 향상 지원, 혁신학교 일반화 및 마을교육공동체 확산 지원, 역량 중심의 인사 행정 및 학교 자율경영 지원 등 10개 항목에 대해 의견을 조사해 20%를 반영할 계획이다.

‘교육공동체가 함께 하는 공감 토크’는 7월 12일부터 19일까지 교육지원청 자체일정에 따라 실시하며, 교육장 자기평가 발표 내용을 중심으로 패널 심층 토의, 교육공동체 평가단 질의응답, 설문조사 등으로 진행하고 창의적 교육과정 활성화 지원, 학교민주주의 정착 지원, 안전한 학교 정착 지원, 혁신교육확산 지원, 교육행정 혁신 지원, 도덕적 품성과 자질, 민주적 리더십 등 7개 항목에 대해 교육공동체 평가단 의견 40%, 도교육청 평가단 의견 40%를 합산하여 총 80%를 반영한다.

한편 평가 결과는 교육장의 직무역량을 제고하는 피드백 자료로 활용하며, 전직 또는 유임 여부를 판단하는 자료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이범희 경기도교육청 교원정책과장은 “공모제 임용 교육장 과정평가는 교육장과 지역사회, 학교 현장의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하고 “현장 지원을 위한 교육지원청의 경영 개선과 역할 재정립을 통해 교육 자치를 구현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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