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시 역량 통합…퍼블리시스 원 체제 도입

 

[일요서울 ㅣ 이범희 기자] 프랑스계 글로벌 광고 커뮤니케이션 회사 퍼블리시스 그룹이 변화하는 마케팅 시장의 흐름에 맞춰 ‘퍼블리시스 원(Publicis One)’이라는 새로운 체제로 조직을 개편한다고 밝혔다. 퍼블리시스 그룹의 아시아, 유럽, 라틴아메리카, 중동, 아프리카 지역 에이전시 브랜드를 모두 ‘퍼블리시스 원’이라는 하나의 관리 체계로 통합하는 것.

이로써 국내에 있는 퍼블리시스 계열의 광고대행사 레오버넷㈜과 ㈜웰콤퍼블리시스월드와이드, 디지털 전문 대행사 퍼블리시스 모뎀, 미디어 전문 대행사 스타컴미디어베스트그룹과 제니스옵티미디어는 모두 ‘퍼블리시스 원 코리아’라는 하나의 우산을 쓰게 됐다. ‘퍼블리시스 원 코리아’의 최고경영자(CEO)로는 레오버넷㈜과 ㈜웰콤퍼블리시스월드와이드의 조유미 대표가 임명됐다.

조유미 대표는 국내 20대 광고기업 중 유일한 여성 CEO로서 인간중심 경영을 실천하며 레오버넷㈜이 국제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캠페인 아시아’의 ‘올해의 에이전시’로 2년 연속 선정되는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퍼블리시스 원 코리아’의 조유미 대표는 “퍼블리시스 원은 오늘날 마케팅이 전문성은 물론이고 여러 분야를 통합하는 역량 또한 필요로 한다는 판단 하에 마케터들의 관심사를 중심으로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을 하나로 통합하기 위한 미래지향적인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다양한 전문가들을 훨씬 쉽고 유연하게 활용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하게 책임지는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퍼블리시스 그룹은 현재 계열사 및 자회사가 있는 전 세계 100여 개 국가 중 50여 개 국가에 ‘퍼블리시스 원’을 도입할 계획이다. ‘퍼블리시스 원’의 글로벌 CEO인 야릭 지빈스키(Jarek Ziebinski)는 “‘퍼블리시스 원’이 퍼블리시스 그룹 내 최고의 역량을 전략적으로 재조직한 모델인 만큼 고객의 비즈니스 속도에 맞춰 창의적이고 효율적으로 민첩하게 운영될 수 있을 것”이라며 “마케팅 서비스 분야에 아주 새로운 기대를 불러일으킬 참신한 인재 활용 방식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퍼블리시스 원’ 아시아 지역 총괄 책임자인 니콜라 메나(Nicolas Menat)는 “‘퍼블리시스 원’이 아시아에서 새롭게 일으킬 가능성들에 기대가 크다”며 “퍼블리시스 에이전시 브랜드들의 탁월한 역량이 퍼블리시스 원으로 통합 관리됨에 따라 고객들이 원하는 총체적이고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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