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조사에서 우리당 권선택 후보(청와대 전 인사비서관)는 한나라당 강창희 의원을 48.3% 대 21.5%로 따돌렸다. 중앙일보의 19∼21일 조사에서도 권 후보는 29% 대 12%로 강 의원을 가볍게 따돌렸다.서구 을의 우리당 구논회 후보(대전 대학학원 이사장)도 KBS 조사에서 43.1% 대 14.5%로 한나라당 이재선 의원을 앞서나갔다. 천안갑에서 44.2%를 기록한 우리당 양승조 후보(변호사)가 15%의 한나라당 전용학 의원을 여유 있게 눌렀다.
총선을 앞두고 검찰 수사대상에 올라 곤욕을 치르고 있는 자민련 이인제 의원(논산·금산·계룡)은 28.5%의 지지율로 ‘최초의 여성장군’ 우리당 양승숙 후보(41.2%)를 맹추격하고 있다.강원 원주는 우리당 이재만 후보(36.9% 전 대전 국세청장)와 한나라당 이계진 후보(22.6%·아나운서)의 맞대결 양상이다.노무현 대통령의 386참모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우리당)도 태백·정선·영월·평창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현역의원 2명을 누르는 파란을 연출했다. 39.4%를 기록한 이 전실장의 뒤를 한나라당 김용학 의원(23.6%)이 추격하는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