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봉이 김선달><도리를 찾아서><부산행><제이슨 본><데몰리션>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하는 7월, 관객의 취향을 저격할 장르별 영화들이 극장가를 달굴 예정이다. 이달 초부터 개봉하는 <봉이 김선달><도리를 찾아서><부산행><제이슨 본>부터 아카데미 수상작인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와 <와일드>감독 장 마크 발레의 <데몰리션>까지 줄줄이 개봉한다.

오는 6일 개봉 예정인 영화 <봉이 김선달>은 주인 없는 대동강도 팔아치운 전설의 사기꾼 김선달의 통쾌한 사기극을 다룬 이야기로 유승호 주연과 연기력을 인정받는 조연들의 코믹한 연기가 만나 관심을 집중시킨다.

같은 날 개봉하는 <도리를 찾아서>는 귀여운 캐릭터와 탄탄한 스토리로 사랑 받았던 <니모를 찾아서>의 스핀오프 작품으로 모태 건망증 ‘도리’가 가족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고 ‘니모’와 ‘말린’이 함께 가족을 찾아 모험을 떠나면서 겪는 모험담을 그린 3D 애니메이션이다.

올 여름, 7월의 극장가를 달굴
취향 저격 장르별 영화 개봉 앞둬…

오는 13일 개봉을 앞둔 영화 <데몰리션>은 소중한 사람을 잃은 후에 비로소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게 된 한 남자의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 영화는 상실 뒤에 찾아오는 슬픔을 이겨내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메세지를 담고 있다. 아카데미가 주목한 장 마크 발레 감독과 배우 제이크 질렌할과 나오미 왓츠의 호흡으로 이뤄낸 작품이며 제 4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전 세계적으로 찬사를 받은 바 있다. 보편적인 공감대를 자극하는 이야기로 제이크 질렌할의 뛰어난 내면 연기가 가슴 뭉클하게 다가온다.

영화 <부산행>은 오는 20일 개봉을 앞둔 영화로 전대미문의 재난이 전국을 뒤덮은 상황을 스크린에 담았다.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다.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압도적 스케일로 기대를 한껏 높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본 시리즈’를 기다리는 마니아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제이슨 본>은 가장 완벽한 무기였던 ‘제이슨 본’이 모든 자취를 숨기고 사라졌다가 자신의 기억 외에 과거를 둘러싼 또 다른 음모와 마주치게 된 뒤, 다시 돌아오면서 펼쳐지는 액션 블록버스터로 오는 7월 28일에 개봉한다.

이처럼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할 다채로운 볼거리가 가득한 영화가 스크린을 장악해 더위에 지친 심신을 위로할 예정이다.
jakk3645@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