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네티즌들의 생각은 참 기발하다고 느낄 때가 많다. 단 한 장의 사진으로 순식간에 폭소의 도가니로 만들어버리기 때문이다. 지금 이 사진 역시 마찬가지다. ‘누군가 올린 한 장의 사진’으로 시작하는 이 사진에 네티즌들의 폭소가 끊이질 않고 있다. 종자를 알 수 없는(그냥 똥개인 것 같기도 하다) 작고 예쁜 강아지가 주인처럼 보이는 사람의 손가락을 물고 있는 모습이 너무 천진난만하고 앙증맞다.

이 사진을 본 한 네티즌은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를 상대로 이렇게 사랑스러운 모습을 연출해보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결과는 정반대! 사진을 따라했던 네티즌의 강아지는 주인의 손을 바로 외면해버렸던 것. 그런데 문제는 바로 주인의 손을 외면하는 강아지의 표정에 있다. 강아지는 눈을 아래로 깔면서 주인이 내미는 손을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는 것이다. 네티즌들은 “강아지의 완전 무시하는 눈빛이 너무 웃긴다”며 “표정이 섹시하다” “생뚱맞은 표정이 정말 압권이다”라는 의견들을 내놓으며 터져나오는 웃음을 주체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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