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엑스포와 사회적기업 대표들이 ‘사회적 기업과 함께하는 문화장터 체험프로그램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김은영 두꺼비학교 협동조합 대표, 경주엑스포 이동우 사무총장, 정홍규 (사)지역과 소셜비즈 이사장, 이원찬 경주시 사회적기업 협의회 회장)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주엑스포가 사회적기업과 연계해 학생 및 일반인들을 위한 문화체험·직업체험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주엑스포는 14일 오전 ‘사회적기업과 함께하는 문화장터 체험프로그램 업무협약식’을 경주엑스포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이동우 사무총장, 경주엑스포 이남기 행사관리실장, 정홍규 (사)지역과 소셜비즈 이사장, 김은영 두꺼비학교 협동조합 대표, 이원찬 경주시 사회적기업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경주엑스포 이동우 사무총장은 “여러 기관들의 연대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마련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장기적으로 내다보고 꾸준하게 프로그램을 추진해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어 가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경주엑스포가 지난 4월부터 개최하고 있는 문화장터 아리랑난장에서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문화교육 기능을 확대·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장터 아리랑난장을 통한 사회적기업 브랜드 구축사업'은 지난 8일 열린 경상북도 '2016 지역 브랜드 일자리사업 발굴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사회적 기업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협약식에 참여한 기관들은 경주엑스포의 다양한 전시·영상과 문화장터의 문화·직업 체험 프로그램 등을 연계해 초·중등학교의 자유학기제 진로체험활동을 지원하고 새로운 지역사회 연계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문화장터 체험프로그램은 두꺼비학교 협동조합이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맡고 경주시 사회적기업협의회가 인력지원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매주 주말 열리고 있는 문화장터는 두꺼비학교 협동조합, 다드림 교육지원센터, 사인하우스협동조합 등 경북권역소재 30여개 사회적기업 및 협동조합이 함께한다. 특히 직업체험 프로그램 등을 다양하게 마련해 관내 초·중등학교와의 교육 공동체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학생들의 현장체험, 기관탐방 등을 지원하고 있다.

다드림교육지원센터의 응급구조사·간호사·임상병리사 직업체험 및 교육, 두꺼비학교협동조합의 바리스타, 캘리그라피, 로봇제작 체험 및 교육 등 다양한 직업체험이 눈에 띤다. 그 외에도 ODS 다문화연구소의 세계전통문화체험, 핸드메이드 액세서리, 천연염색, 테디베어 만들기 체험, 공예제품, 리본아트 DIY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펼쳐진다.

이를 통해 초·중등학교의 자유학기제 진로체험활동을 지원하고 청소년들이 미래 직업에 대한 적성 및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탐색의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단체의 경우 예약시 평일에도 체험이 가능하며, 주말에는 누구나 상시 체험이 가능하다.

symy203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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