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유의한자어의 어순구조와 동의성 분석’, 기본 통사구조 차이점 고찰

[일요서울 | 부산경남 이상연 기자]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 인문대학 중어중문학과 김정필 교수는 8~11일 중국 상해사범대학에서 개최된 ‘동북아시아문화학회’ 제32차 국제연합학술대회에서 2016년도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하였다.

‘한중 유의한자어의 어순구조와 동의성 분석’이라는 제목으로 제출된 논문은 고대부터 한자어가 한국에 유입된 이래로, 현대중국어와 현대한국어 사이에 나타나는 ‘주어+술어+목적어’ 구조와 ‘주어+목적어+술어’의 기본 통사구조의 차이를 기반으로 나타나는 차이점을 고찰했다.

특히 ‘소개(紹介)와 개소(介绍)’, ‘대답(對答)과 답대(答对)’, ‘응답(應答)과 답응(答应)’, ‘절도(竊盜)와 도절(盗窃)’, ‘음성(音聲)과 성음(声音)’ 등 역순대역어가 왜 동형어보다 더 동의성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하여 고찰했다.

김정필 교수는 이를 통하여 현대중국어의 교육과정에서 보다 정확한 한국어 대역어를 찾아 사용하기 위해 유의어 내부에 존재하고 있는 동의성과 더불어 차이점을 구별해낼 수 방법을 찾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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