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이하 CEO)가 증강현실(이하 AR) 게임인 ‘포켓몬 고’를 높게 평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 외신은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쿡 CEO는 3분기(4~6월)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포켓몬 고 인기는 하나의 현상이고 놀라운 일”이라며 “애플도 증강현실의 수혜를 입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팀 쿡 CEO는 “가장 중요한 일은 우리의 제품에서 포켓몬과 같은 다른 개발자의 제품과 잘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라며 “지금 이처럼 많은 사람이 아이폰을 가지고 야생 포켓몬을 쫓고 있는 것도 이 덕분”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AR 서비스를 상용화하지 않았으나 AR 기술력을 보유한 플라이바이미디어(FlybyMedia)를 인수하는 등 투자를 진행해온 바 있다.

그는 “우리는 지속적으로 증강현실에 많이 투자해왔다”며 “AR이 차기 플랫폼이 될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이와 무관하게 큰 산업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해 애플이 차기 AR 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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