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룽투코리아가 가상현실(VR) 게임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보여 화제다.

룽투코리아(대표 양성휘)는 3일 브리디아스마트(공동대표 강기종, 김형철)와 VR 게임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룽투코리아는 이번 계약에 따라 브리디아스마트에서 개발 중인 VR 게임 ‘맞짱탁구’의 전 세계 판권을 획득했다. 회사 측은 올해 말 부산에서 열릴 예정인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를 통해 이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브리디아스마트는 액션 스포츠 전문 게임 개발사로 2014년 모바일 게임 ‘역전 맞짱탁구’를 출시해 구글 플레이 인기순위 1위, 최고 매출 10위를 달성한 바 있다.

룽투코리아는 ‘맞짱탁구’를 시작으로 테니스·배드민턴 등 스포츠 체감형 VR 게임을 선보여 중국과 북미·유럽·인도네시아 등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모회사인 중국 룽투게임즈와 함께 VR 사업 추진을 위한 한·중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룽투게임즈가 개발 중인 격투 소재 VR 게임 ‘파이널 포스 VR’을 비롯해 일인칭 슈팅(FPS)·애니메이션·체감형 등 다양한 VR 콘텐츠를 확보하고 VR 하드웨어 기기 사업에도 투자하기로 했다.

이에 최성원 룽투코리아 사업총괄 이사는 “모바일 게임 사업에 이어 향후 큰 성장이 기대되는 VR 게임 퍼블리싱 산업에 진출하기 위해 국내·외 개발사들과 논의 중”이라며 “모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VR 관련 콘텐츠와 하드웨어를 모두 아우르는 VR 선도기업으로 자리잡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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