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육군은 4일 북한군 비무장지대(DMZ) 지뢰도발 1주기를 맞아 결의행사를 가졌다

장준규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진행된 이 행사에서 육군은 도발한 북한에 대해 철저히 응징할 것을 다짐했다.
 
경기 파주 DMZ 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 열리는 결의행사에는 북한군 지뢰도발 당시 큰 부상을 입었던 김정원·하재헌 하사 등 당시 수색팀원 8명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당시 수색팀원 8명 가운데 김 하사와 하 하사는 치료를 마치고 각각 국군사이버사령부와 국군의무사령부로 소속을 옮겼다.
 
수색팀장 정교성 중사와 통신관 이형민 하사, 문시준 중위, 박선일 원사 등 4명은 수색대대에 남아 임무를 수행 중이다. 박준호 병장과 최유성 병장은 전역했다.
 
육군 1사단 수색대대 수색7팀 팀장을 맡고 있는 정 중사는 장병들을 대표해 "피나는 반복훈련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다""적이 또 다시 도발한다면 백배 천배 응징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 총장 외에도 지난 2000DMZ 작전 중 지뢰폭발로 다리를 다친 새누리당 이종명 의원, 김정원·하재헌 하사에게 후원단체를 연결해준 조윤선 전 여성가족부 장관, 이재홍 파주시장, 후원 기업·단체 대표, 군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장 총장은 "북한의 도발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적이 도발하면 즉각 단호하고 철저하게 응징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나 된 국민이 최강의 안보라는 인식 아래, 강군 육성을 위한 국민들의 변함없는 신뢰와 성원을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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