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전라북도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하는 과실전문 APC 운영활성화 평가에서 남원APC(운영주체 : 남원조합공동사업법인, 이하 남원조공)가 2년 연속 최고 자리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과실전문APC를 과실 생산·유통·수출의 핵심주체로 육성하기 위해 농식품부가 주관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진행했다.

전국에서 일반APC 17개소가 참여한 가운데 실시된 이번 평가에서 남원APC는 2년 연속 1등급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뤄냄과 동시에 전국 최고의 APC 운영능력을 보여 줬다.

이번 평가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구성한 전문평가단에 의해 실시되었으며, 전국 과실 APC를 운영하는 17개소를 객관적이고 공정한 방법으로 평가해 순위를 결정했다.

‘남원조공’은 공동브랜드 활용, 품질관리, 수출 관련 원물확보체계 구축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남원APC는 인센티브 상금을 받게 되었으며 경영진단, 인력훈련, 농산물 마케팅 등 APC 운영 활성화에 투자돼 2017년엔 전국 최고의 APC로 자리를 더욱튼튼하게 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원APC는 딸기, 포도, 복숭아, 파프리카 등 6개 전략품목을 집하·선별·유통하여 전국망으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 결과 지난해 760억 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또 일본, 대만, 홍콩 등에 32억 원의 수출실적을 달성해 농산물 수급안정에도 기여하는 역할을 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결과는 삼락농정을 실현하는 농업정책을 위해 과수·원예분야에 집중 투자한 결과 나타난 성과이다”며 “앞으로도 제값받는 농업 실현을 위해 과수 브랜드 육성에 적극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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