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수도권 강의석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8월 4일 경기도교육연수원에서 진행 중인 ‘중등 교감 자격연수 ’에 참가해 강의하고 연수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수는 7월 26일부터 8월 10일까지 371명을 대상으로 경기혁신교육, 민주적 학교문화, 학생중심수업 등 교감으로서의 기본 소양 및 전문성을 기르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

이재정 교육감은 “1%가 아닌 99%를 위한 교육에 책임을 가져 달라”고 말문을 열면서 “변화는 단지 삶에 필요한 것이 아니라 변화는 삶 그 자체이다”라는 앨빈 토플러의 말을 인용하며 “교육은 변화 그 자체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사교육, 야간자율학습 등 경쟁을 강조하던 과거의 교육을 성찰하고 알파고 시대의 미래교육에 대처해야 한다.”면서, “ 생각의 틀을 깨고 새로운 미래교육을 만들어 달라” 고 당부했다. 

또한, “학교 안 혁신교육과 학교 밖 마을학교가 유기적 관계로 상생하는 교육의 완성을 꿈꾸고 있다.”며, “성과보다 성장교육, 여러 요소들을 결합하는 융합교육, 무한한 상상교육에 앞장 서 달라”고 말했다.

한 연수생의 “교육 정책 추진에 민주적 절차를 반영해 달라”는 제 안에 대해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한 9시 등교 상벌점제 폐지, 야자 폐지 등은 단호한 결단이 필요했다” 면서, “모든 정책은 학생을 중심에 두고 다양한 의견을 들어 민주적으로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직업교육에 대한 관심과 애정”에 대해 질문하자 “대단히 중요하다. 하지만 직업교육과 진로교육은 다르다. 직업은 일생을 통해 여러 번 바뀔 수 있지만 진로는 행복한 삶을 어떻게 가꾸어 가느냐의 문제이다. 예비대학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확대할 것” 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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