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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남자 양궁대표팀 이승윤(22·코오롱)이 리우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16강에 올랐다.

이승윤은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개인전 32강에서 스페인의 미겔 아바리노 가르시아를 7-1(28-27, 29-23, 29-29, 28-27)로 이겼다.

앞서 세계 1위 김우진(청주시청)이 개인전서 조기 탈락한 충격 속에 활시위를 당긴 이승윤은 흔들림 없이 승리를 쐈다.

1세트부터 이승윤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승윤은 9-9-10점을 쏘며 28점을 기록했다. 가르시아는 두 번째 화살을 10점에 명중하는 등 만만치 않은 실력을 보여줬지만 이승윤의 상대가 되지는 못했다. 이승윤은 1세트에서 승점 2점(29-27)을 챙겼다.

기선을 잡은 이승윤은 2세트에서 10점 2발을 쏘며 손쉽게 승리했다. 상대는 4점을 쏘며 무너졌다.

이승윤과 가르시아는 3세트에서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두 선수 모두 세발의 화살로 29점을 만들었다.

두 선수는 4세트에서도 치열한 승부를 벌였으나 결국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이승윤이 승점을 챙기면서 16강행을 확정지었다.

이미 남자 단체전에서 금빛 화살을 쐈던 이승윤은 12일 오후 9시 13분 16강전을 치른다.

한편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또 1명의 멤버 구본찬(현대제철)은 11일 64강전부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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