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결승진출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던 세계랭킹 1위 곽동한이 동메달을 획득하며 유종의 미를 거웠다.

곽동한은 11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2015 리우올림픽 남자 유도 90kg급 동메달결정전에서 세계랭킹 4위인 마르쿠스 뉘만(스웨덴)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동메달을 확정했다.

이날 양 선수는 경기 시작 1분 동안 치열한 잡기싸움을 하며 초반 탐색전을 이어 갔다. 이에 두 사람 모두에게 지도가 주어졌다.

이후 곽동한이 집중력을 발휘해 주특기인 업어치기를 성공,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로써 한국유도의 희망이었던 곽동한은 아쉬운 동메달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앞서 곽동한은 준결승 전에서 바를람 리파르텔리니(조지아)에게 한판패를 당해 금빛 사냥에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그는 32강전에서 토마스 브리세노(칠레), 16강전 포폴레 미셍가(난민팀), 8강에서는 맘마달리 메흐디에프에게 반칙승을 거두는 등 모두 한판승을 선보인 바 있어 더욱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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