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한글과컴퓨터와 네이버, 삼성전자 등이 최근 자동 통·번역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여 화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컴의 계열사인 한컴인터프리는 지난달 ‘지니톡’(Genie Talk) 앱을 무료 배포했다고 전했다. ‘지니톡’은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독일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 UN 공식 언어와 한국어, 일본어 등이 쌍방향으로 지원된다.

네이버의 ‘파파고’(Papago) 앱 역시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의 모든 조합을 통·번역한다. 파파고는 안드로이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베타 버전으로 출시됐다.

삼성전자는 오는 19일 출시하는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7의 ‘S펜’에 번역 기능을 추가, 인터넷 기사, 문서, 사진 등을 긁으면 바로 번역된 내용을 읽을 수 있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이런 외국어 통·번역 IT 기술은 국내 시장에서 올해 하반기 들어 본격적으로 상용화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접목해 정확도가 높아질 경우 급속도로 쓰임새가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그는 “2018년 평창올림픽 때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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