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 골로 승리 거머쥐어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마네 가힌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축구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멕시코를 1-0으로 눌렀다. 그러나 수비에 치우친 경기운영으로 신태용호의 색깔을 보여주지 못했다.
신 감독은 12일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8강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 기세를 몰아 “온두라스와의 경기는 우리 플레이를 정상적으로 해야한다”며 “팀을 공격적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감독은 “멕시코전에 수비적으로 갈 생각은 아니었지만, 선수들이 8강에 올라가야한다는 강한 의지가 있다보니 골을 먹지 않으려 내려앉았다”며 “온두라스와의 경기에서는 같이 맞받아 치면서 우리가 우위에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온두라스전은 무조건 이겨야한다. 국민들이 새벽에 잠도 자지 않고 응원하는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전했다.
한편, 온두라스는 조별리그에서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해, D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결승을 향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조 1위로 8강에 진출한 한국 대표팀의 다음 상대는 피파 랭킹 84위의 온두라스로 오는 14일 오전(한국 시간) 4강행 티켓을 두고 맞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bjy-0211@ilyoseoul.co.kr
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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