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최새봄 기자] 김민정(28‧렛츠런파크)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유도 여자부 8강에서 탈락하면서 한국 유도는 끝내 ‘노골드(No Gold)’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 랭킹 11위 김민정은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대회 유도 여자부 78㎏ 이상급 8강전에서 쿠바의 이달리스 오르티스(랭킹 1위)에게 누르기 한판패를 당했다.
이날 김민정은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으로 오티스의 빈틈을 노렸지만 오티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반격에 나선 오티스에 유효를 내준 데 이어 절반까지 허용했고, 이어진 누르기로 절반을 추가로 내줘 한판패로 물러났다.
앞서 경기를 치른 남자 100㎏ 이상급 김성민(양주시청)이 16강에서 탈락한 데 이어서 믿었던 김민정마저 8강에서 무너져 한국 유도는 지난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16년 만에 금메달을 따지 못한 채 대회를 마쳤다.
최강의 멤버를 꾸렸다고 자부했던 한국 유도는 현재까지 남자 66㎏급 안바울(남양주시청)과 여자 48㎏급 정보경(안산시청)이 나란히 은메달 1개씩을 따고 남자 90㎏급 곽동한(하이원)이 동메달 1개를 수확하는 데 그쳤다.
한편 오티스에 패배한 김민정은 패자 부활전을 통해 동메달에 도전하게 된다.
bombom519@ilyoseoul.co.kr
최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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