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배드민턴 남자복식이 메달사냥에 실패한 가운데 여자복식 정경은-신승찬이 준결승에 진출해 메달의 꿈을 이어간다.
정경운-신승찬은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로 파빌리온4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8강전에서 네덜란드 에이피에 무스켄스-셀레나 픽을 세트스코어 2-1(21-13 20-22 21-14)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3위인 정경은-신승찬은 세계랭킹 11위인 네덜란드 팀을 누르고 가장 먼저 준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2세트에서 20-16으로 앞서 매치포인트를 잡고도 연속 4실점을 허용해 듀스에 들어간 끝에 게임을 내줬다.
3세트에서도 초반 5-6으로 상대 기세에 밀리는 듯했지만 다시 8-7로 재역전, 공격적인 경기를 이어가며 20-13로 이끌어갔다. 이후 1실점 했지만 결국 상대 실수를 유도해 기분 좋게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정경은-신승찬은 “1위에서 8위까지는 다 똑같다고 생각한다. 랭킹 1위든 2위든 사람이기 때문에 실수가 나온다. 잘 분석하고 파고들어거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정경은-신승창은 16일 열리는 4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인 마츠모토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일본)를 상대로 경기를 치른다.
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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